밤새 폭우가 내린 날 오전시간에 걸맞게 첫 소식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온라인 대변인과 전화 통화하는 가운데 특히 비 피해를 막기 위한 유의사항을 꼼꼼하게 전해 들어 시의 적절했고 유익했습니다.
한여름이 지나 전력위기도 지난 것으로 알기 쉽지만 산업계 휴가철이 끝나면서 오히려 전력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짚어준 <포커스인-‘진짜 위기’ 남았다>편도 유익했고요.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은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고유 문화 체험에 국한됐던 데에서 벗어나 충주조정체험학교에서 무료 강습을 받는 내용이 <물살을 가른다-조정체험>편에서 펼쳐져 흥미롭고 정보적 가치도 있었습니다.
한편 <공정위, ‘무더기 식품가격 인상’ 점검 착수>편은 대형마트 자료화면을 사용함에 있어서 특히 ‘진라면’ 포장을 3초 가까이 보여주었는데 ‘가격담합 인상’을 전달하던 중에 해당 화면이 나타남으로써 ‘진라면’이 가격담합 인상을 한 제품이라는 오해를 줄 소지가 충분했어요. 물론 특정 제품 클로즈업 화면은 어떤 경우에도 사용이 지양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구카이라이 사형유예>편은 외신 모음인데 그 중 한 편의 외신을 제목으로 뽑는 것보다는 외신 모음임을 알 수 있는 서브타이틀 아래 외신을 전해주는 방식이 더 타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영화감독의 자살 소식을 다루었는데, 4건의 외신 중 3건이 미국 소식인 것은 지나친 미국 편중인데다 더욱이 한 개인의 자살 소식을 굳이 외신으로 전달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었어요. 자살왕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 영화감독 자살 소식까지 전해들어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