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파사이 지역의 세종학당에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전파하는 한 가족의 일상과 활동을 소개했네요.
교사로 정년퇴임을 한 후 노후를 아들, 며느리와 함께 한글 전도사로 살아가고 있는 황인수 학당장의 패기가 고령화 사회 속에서 귀감이 되었고요. 한글을 배워 한국 가서 일하는 것이 생활의 돌파구가 되는 소망인 한 소녀의 모습이 애잔하면서도 우리나라 위상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것 같아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에는 2편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드러나지 않았는데 2편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면서 시청자의 호기심과 기대치를 자극하는 테크닉이 발휘되었더라면 더 바람직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