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활에서 만나고 있는 방사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사선은 원자력 시설에서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
다. 그러나 방사선은 빛이나 공기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의 어디에
나 있다. 저 멀리 우주에는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땅속이나 공기 중에, 심
지어는 우리가 먹는 음식물에도 방사성 물질이 있다.
이러한 자연 방사선은 원자력 시설에서 나오는 방사선에 비해 양도 적지 않
을 뿐만 아니라 성질, 영향 등 모든 면에서 완전히 동일하다는 점을 이해한
다면 방사선을 무조건 두려운 존재로만 바라볼 문제는 아니다.
1) 땅 속
방사성 물질 :우라늄과 토륨, 루비듐 등
방사선량 : 연간 0.4밀리시버트
2) 공기
방사성 물질 : 방사성 탄소, 삼중수소
방사선량 : 연간 약 1.3밀리시버트
3) 기타
음식물에도 방사성 물질이 있어서 사람들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
1년에 약 0.35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을 받고 있다. 저 멀리 우주에도
방사성 물질이 있어서 우리는 우주로부터 내리쬐는 방사선을 1년에
0.35밀리시버트를 받고 있다. 이처럼 우리 모두는 원자력 시설과는 관계
없이 순수하게 자연으로부터만 1년에 2.4밀리시버트의 방사선 을 받으
며 살아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구상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받게 되는 이러한 방사선
은 사회적인 활동이나 주거환경에 따라 훨씬 더 많은 방사선을 받기도 한
다. 예를 들어 비행기로 유럽 여행을 한번 하게 되면 우주에서 오는 방사선
때문에 0.07밀리시버트를 더 받게 된다. 그래서 해외 출장이 잦은 사람이
나 비행기 조종사, 슈튜어디스들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많은 방사선을
받는다.
병원에서 엑스선 검진을 자주 받는 사람들도 방사선을 더 많이 받게 된
다. 가슴에 엑스선 촬영을 한번 받게 되면 0.1밀리시버트 정도의 방사선을
더 받게 되고 위장 투시 촬영을 하게 되면 한번에 13밀리시버트라는 비교
적 많은 양의 방사선을 더 받게 된다.
텔레비전을 즐겨 보는 사람들도 방사선을 더 받는데 하루에 한 두 시간씩
텔레비전을 보게 되면 1년 동안 0.01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을 받게 된다.
원자력 시설에서도 아주 적은 양이지만 방사선이 나온다. 원자력발전소나
원전 수거물 관리시설 바로 옆에 살 경우 1년에 0.01밀리시버트의 방사선
을 받게 되는데 이는 텔레비전을 1년 동안 시청할 때 받게 되는 방사선의 양
과 비슷하다.
이처럼 우리 모두는 원자력 시설이 있건 없건 간에 매일 매일 방사선을 받
으며 살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미량의 방사선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다.
이 모든 것을 살펴볼 때 방사선에 조금만 노출돼도 치명적인 피해를 본다
는 주장은 잘못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지구상에 사는 모든 사람은 항상
방사선을 받으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자연 방사선의 100배~200배가 되는 250~500밀리시버트 이하의 경
우 인체에 아무 영향이 없다는 것이 의학계의 연구 결과이다.
● 방사선의 영향은 밀리시버트 (mSv)로 평가한다.
- 사람은 지구상에서 누구나 일년에
2.0~3.0밀리시버트를 받음
- 비행기로 미국여행 한번하면 우주 방사선
0.07밀리시버트
- 병원에서 가슴에 X- 선 촬영 한 번 하면
0.1밀리시버트
- 병원에서 전신에 C.T촬영 한 번 하면
50~100밀리시버트
● 사람은 방사선을 250~500밀리시버트 까지 받아도 아무런 임상증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