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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대학생 72%, 용돈 위해 '알바' 뛴다

대학생들은 한달 용돈으로 얼마나 쓸까요?

한 조사 결과 34만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명 가운데 7명은 모자라는 용돈을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지연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학생인 황수진씨는 학업과 함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황수진씨는 1주일에 20시간의 아르바이트를 통해 한달에 40만원의 돈을 벌고 있습니다.

황수진/아르바이트생

"(아르바이트 급여는) 제 생활비로 쓰고 있어요. 엄마한테 용돈을 받으면 교통비 이런식으로 받기 때문에 (또한) 월급이 나와도 많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그 돈으로 생활하고 친구들 만날 때 좀 쓰고 그런식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이처럼 아르바이트를 해서 용돈을 해결하는 대학생들은 10명 가운데 7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 천국'이 최근 전국 대학생 2천277명을 대상으로 '새학기 대학생 생활비 조사'를 한 결과 72%가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생활비의 반 이상을 아르바이트로 충당한다는 학생도 42%나 돼 지난해 같은 때보다 7%포인트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조사결과 대학생들은 한달 생활비로 평균 34만 4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취나 하숙 ,기숙사 대학생들의 평균생활비는 평균보다 많은 41만 9천원에 이르렀습니다.

대학생들의 한달 생활비 분포를 살펴보면 20~30만원대가 28%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30~40만원대가 27%, 40~50만원대 18%, 20만원 이하 15%, 50~60만원대 5%, 60~80만원대 4.5%, 그리고 80만원 이상이 2%를 차지했습니다.

또 부모의 도움으로 '전혀 충당하지 않는다'는 학생은 작년 31%에서 28%로 3%포인트나 줄어 부모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유진(21)/고려대학교

“대학생이 되고나서 용돈을 받으면서 생활을 했는데, 부모님께 죄송하고 학비도 비싸서 부담이 되셨을 텐데, 그래서 제 용돈 벌이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갈수록 늘어나는 등록금 부담과 물가 상승으로 대학생들의 용돈 벌기 아르바이트는 쉽사리 사드러들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박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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