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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와카 교수, '한글 전도사'로 보관문화훈장 수상

정책&이슈

가네와카 교수, '한글 전도사'로 보관문화훈장 수상

등록일 : 2012.10.10

일본에서 10년 넘게 한글을 전파하고 있는 일본인 교수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성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올해 예순일곱살의 도쿄여자대학교 교수 가네와카 도시유키 씨.

가네와카 교수는 일본에서 한글 전도사로 통합니다.

일본인 10%가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는 한글 1천만명 운동을 제창하면서 NHK 방송에서 한글강좌를 통해 12년째 한글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또 한글을 쉽게 외울 수 있도록 몸을 움직이며 배우는 '아야어 체조', 한글의 모든 자음과 모음을 담은 노래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가네와카 도시유키 /도쿄여자대학교 교수

“제가 1966년도에 처음 한국에 왔는데 그때 한국어를 잘 몰랐어요. '아 일본 사람인데 한국어를 모르는구나' 조금이라도 한국어를 알려고 하는 노력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리적, 역사적으로 매우 밀접한 한일 양국 관계를 생각했을 때 일본인에게 한국말과 글은 반드시 배워야할 언어라고 믿고 있는 가네와카 교수.

한나라의 말을 배우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가네와카 도시유키/도쿄여자대학교 교수

“우선 외국어하면 영어를 배우잖아요. 근데 영어는 쓸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리고 아무리 영어를 외워도 금방 잊어버려요. 한글은 어순이 비슷하고 문화적 배경도 비슷하고 그래서 실제로 많이 쓰이고 한 번 배우면 잊어버리는 게 별로 없어요.”

최근 냉랭해진 한일 양국 관계 전환에 서로의 언어를 공유하는 일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가네와카 도시유키/도쿄여자대학교 교수

“이웃 나라이기도 하고 역사도 오래 됐고 배우기 쉽고 그래서 '이 문화의 본질이 무엇인가?' 이것은 한국말을 배우면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은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네와카 교수는 56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발전 유공자로 보관문화훈정을 받았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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