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제과점업의 중소기업 적합 업종 선정을 놓고 동네 빵집과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격하게 대립해 왔는데요.

오늘 화해의 물꼬를 트고 동반성장을 다짐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동네 제과점과 대기업 프랜차이즈간 '빵집 전쟁'이 일단락됐습니다.

법적 분쟁까지 벌였던 대한제과협회와 제과업계 1, 2위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대표가 동반성장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합의서에는 제과점업 적합업종 권고 사항을 성실히 준수하고 모든 법적 분쟁을 취하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5일 제과점업을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하고,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지난해 말 점포 수의 2% 이내 가맹점 신설과 동네 빵집 500m 안에서의 출점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그러자 프랜차이즈 일부 가맹점주가 적합업종 신청을 한 대한제과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제과협회도 파리크라상을 공정위에 제소하며 첨예한 대립을 이어왔습니다.

유장희 위원장 / 동반성장위원회

"그동안 사회적 이슈로 지면을 장식했는데 양보와 통합으로 하나가 되는 걸 보여줘서 의미 있다. 절제와 화합으로 좋은 선례 선도적으로 보여줘서 새로운 한국적 기업 문화 창도하는 데 도움."

다만 소송을 제기한 가맹점주들에 대한 본사 차원의 설득과 대책 마련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조상호 대표이사 / (주)파리크라상

"제과협회와 회사가 협력 화해를 했기 때문에 가맹점주님들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지 않을까. 화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

제과업계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업계 자체의 발전을 위한

선의의 경쟁도 다짐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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