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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 기업인과 관리위원회 인원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부는 남북당국간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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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북측에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해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공식 제의했습니다.

6일 판문점에서 개최하자면서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도 명시했습니다.

녹취>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정부는 통지문을 통해서 남북당국간 개성공단 관련 실무회담을 오는 7월 6일 판문점 통일각 또는 평화의 집에서 다질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회담 대표단으로는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세명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재가동된 판문점 남북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회담제의가 입주기업의 어려움과 장마철 피해를 고려한 것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녹취>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이번 실무회담 제의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 된지 석 달이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공단가동중단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통일부는 회담 의제로 개성공단 시설과 장비점검,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을 비롯한 개성공단의 발전적인 정상화 문제 등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문제는 남북당국간 대화를 통해서만 풀어갈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개성공단 기업인과 우리측 관리위원회 인원의 방북을 허용한다면서 이와 관련한 필요한 조치도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된 뒤 다시 냉각기에 접어들었던 남북관계가 우리 정부의 실무회담 제의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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