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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주권 훼손 어떤 도전도 용납안해"

국민행복시대

"해양주권 훼손 어떤 도전도 용납안해"

등록일 : 2013.09.24

앵커>

제60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이 오늘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의 해양 주권을 훼손하는 어떠헌 도전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의 축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해양경찰관과 내빈 여러분, 오늘 해양경찰 창설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안전을 위한 공로로 수상하신 유공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조금 전 기념영상에서 보았듯이 1953년 여섯 척의 소형 경비정으로 시작한 우리 해양경찰은 60년이 지난 지금, 함정 300여척과 1만여 명의 인력을 갖춘 해양치안기관으로 발전했습니다.

우리 해양경찰 60년 역사는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온 등대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국토가 분단되어 북쪽으로 가는 육로가 가로막힌 상황에서 바다는 우리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그 바다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은 우리의 바닷길을 안전하게 지켜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거센 파도와 싸우고 있는 1만여 해경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를 높이 치하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양경찰 여러분, 우리는 지금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21세기 신 해양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다는 인류의 미래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에너지와 자원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세계 각국은 해양 영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 바다를 통해 국가 번영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해양주권의 확립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모든 도서와 대륙붕, 그리고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우리의 주권을 훼손하는 어떠한 도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막중한 책임이 해양경찰 여러분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소임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독도 남방해역을 수호하기 위해 취역하는 ‘청룡함’의 첫 항해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독도를 지키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어깨에 그 사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동해 바다의 수호신 푸른 용의 기상으로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면서 무운장구하기를 기원합니다.

바다에서의 안전을 지키는 일도 해양강국으로 가기 위해 중요한 과제입니다.

새 정부가 만들고자 하는 안전한 사회는 바다라고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바다는 우리에게 풍요와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잘못하면 많은 인명 피해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바다에서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여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해양경찰 여러분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해양경찰은 지난 6개월간‘사고예방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해양사고를 크게 줄여왔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새로운 해양시대를 열어가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양경찰 여러분, 정부는 대한민국을 해양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해양수산부를 발족시켰고, 해양경찰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해양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대한민국 해양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해양경찰 여러분도 함께 힘을 모아 해양강국을 건설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는 든든한 수호자로서 새로운 해양경찰 60년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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