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사이버심리전단 11명 기소···"대선개입 없어"

KTV 10 (2013년~2015년 제작)

사이버심리전단 11명 기소···"대선개입 없어"

등록일 : 2013.12.20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조사본부가 사이버심리전단 이 모 단장을 비롯해 11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넘겼습니다.

대선 개입이나 국정원과의 연계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사이버사령부 중간수사 결과,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국방부 조사본부가 사이버사령부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월 수사를 시작한 지 2달 만입니다.

백낙종 본부장 / 국방부 조사본부

"통신자료 분석, 사회관계망 분석, 관련서류 검증, 압수수색, 소환조사 등 모든 수사방법과 기법을 적용해 수사했으며..."

사이버사령부가 창설된 지난 2010년부터 지난 10월까지를 수사한 결과, 사이버심리전단은 정치글을 만 오천 건 이상 인터넷에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언급해 옹호하거나 비판한 글은 2천 백 여건이었습니다.

사이버심리전단 이 모 단장은 NLL 등 국가안보 관련 글에 대응하면서 정치적 표현도 주저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 군 형법상 '정치관여'와 형법상 '직권남용', '증거인멸교사죄'를 위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로 직위해제한 이 모 단장과, 단장의 지시에 따라 정치관련 글을 50건 넘게 작성한 요원 10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넘겼습니다.

다만 이들이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지만, 대선 개입이나 국정원과의 연계와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백낙종 본부장 / 국방부 조사본부

"대선 그 무렵만 한 것이 아니라 1월 달부터 그러한 특정사안이 다른 해보다 일부 많으면서 대남심리전 대응작전을 하는 과정에서 있었기 때문에 정치에 개입할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고..."

전현직 사이버사령관은 정치관여 지시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추가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게시글의 내용과 확산 경로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이버심리전을 감시할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시스템 개선안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