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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심각…"뺏어, 말아"

위클리 국민리포트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심각…"뺏어, 말아"

등록일 : 2014.07.21

앵커>

스마트폰을 잠시도 놓지 않는 자녀들을 보면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여>

최근 정부 조사 결과, 10대 청소년 가운데 12%가 스마트폰 중독 위험에 노출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길을 걸을 때나 삼삼오오 모여서도 시선은 거의 스마트폰에 고정돼 있는 어린이들 이제 이런 모습은 일상이 돼버렸는데요.

지난 4월과 5월 전국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56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11.9%인 18만 7천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지만 초등학생들의 중독 현상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중독이 저연령화하는 양상을 보여줬습니다.

학교와 의학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을 하고 있는 경기도 안양 삼성초등학교입니다.

자신있게 나와서 10개의 전화번호를 외워보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중독에 관한 자가 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에 따른 치료요령과 예방에 대해 삼담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입니다.

스마트폰 과사용으로 디지털 치매의 위험성도 있을 수 있다는 경고에는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자녀들의 스마트폰 중독에 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대한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주최로 열린 세미나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스마트폰 과몰입이 자존감 저하를 비롯해 ADHD, 사회성 결핍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의 경고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윤복례 /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

"(부모가) 무조건 뺏어야 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이해하면서…."

이동준 / 한양대 정신의학과 전문의

"아이들 스스로 스마트폰을 어떻게 하면 조절할 수 있을까입니다. 처음 스마트폰을 사주실 때, 그리고 아이들이 사용할 때 필요에 따라 잠시 회수 하실 때 아이와의 약속을 부모님들도 잘 지켜주시는것이…."

전문가들은 자녀들의 상태가 심각하다면 스마트폰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가정 방문 상담을 권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성이 점차 커지면서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중독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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