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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첫 지급…"마음 든든합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오늘 처음으로 기초연금이 지급됐습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부자가 된 느낌이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자식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는 송사랑 할머니의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질 않습니다.

통장을 손에 든 송 할머니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듯 통장을 보고 또 봅니다.

오늘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주는 기초연금을 처음으로 받는 날...

기초노령연금 수급 대상자였던 송 할머니는 지난달까진 매월 9만원 정도를 받았지만 이번 달에는 배가 넘는 20만원 전액을 받았습니다.

생활에 숨통이 트였고 마음의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송사랑 / 서울 강남구

"원래 9만9천원 정도를 받았는데 이제 20만원을 받게 돼서 너무 든든하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손자 용돈도 더 줄 수 있고, 며느리 맛있는 것도 사줄 수 있게 됐고 참 좋습니다."

이처럼 이번달부터 기초연금을 지급 받는 어르신은 모두 410만여 명.

이 가운데 93.1%인 약 382만명은 혼자인 경우에는 20만원, 부부인 경우에는 32만원 전액을 받습니다.

기존 노령연금보다 늘어난 기초연금에 수급대상자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에 새로 기초연금을 신청한 사람들은 다음달에 이번달 치 것을 포함해 함께 받게 됩니다.

기존 기초노령연금 수급 대상자 가운데서는 이번 기초연금 대상에서 탈락한 사람도 있습니다.

소득이나 재산이 증가한 2만 3천여 명이 기초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겁니다.

보건복지부는 탈락자나 감액 대상자에게 1대1로 사유를 상세히 설명하고, 이의신청위원회 등 각종 절차를 마련해 최대한 억울한 탈락자가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인들을 상대로 기초연금을 신청해주겠다며 접수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연금을 더 받게 해주겠다며 주민번호 등을 요청하는 사기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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