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준비한 만큼 행복해요"…예비부부 교실 인기

시니어리포트

"준비한 만큼 행복해요"…예비부부 교실 인기

등록일 : 2014.10.07

앵커>

사랑하는 사람끼리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모든 이의 바램일 겁니다.

그러나 신혼 파경이 늘어나는 등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여>

이런 현실에서 부부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결혼 준비교육을 해주는 예비부부 교실이 있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출산을 앞둔 김현하씨 곧 태어날 아기의 용품을 정리하면서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부부의 눈길에선 사랑이 가득합니다.

책상 위엔 예비부부교육 수료증이 자랑스럽게 놓여 있습니다.

결혼 전 부부교육을 이수한 이들은 준비한 만큼 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이백현 / 신혼부부

"예비교육이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을 실제적으로 배려할 수 있다는 점을, 배려하는 방법을 알려줬던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30여 명의 예비부부들이 손을 꼭 잡고 강의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결혼 준비 교실입니다.

의사소통이 안될 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하고 있습니다.

언성을 높이지 말자, 거짓말은 절대 하지 말자, 싸울 땐 꼭 존댓말을 쓰자 등 서로의 생각을 말하고 있습니다.

김민진, 이병준 / 예비부부

"좀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오늘 어떻게 저희가 그 중간에서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지 그걸 좀 배우게 돼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기대하는 바가 다르고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있는 만큼 갈등의 소지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예비부부들은 깨닫습니다.

도은숙 / 상명대 복지학과 교수

"결혼에 대한 환상이 많잖아요. 저희 교육을 통해서 결혼에 대해서 현실적인 기대를 할 수 있게 하는 게 주요 목적이구요."

행복한 신혼살림을 위해 서울시 25개 구청별로 예비부부 교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주희 / 서울시 건강지원센터 교육팀장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실제 결혼생활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같이 얘기해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통계청에 따르면 성격과 생활 습관 차이 등으로 인한 신혼이혼이 늘어나고 이는 전체 이혼의 24.7%에 달할 정도입니다.

예비부부교실은 결혼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해결 답을 주고 건강한 가정을 꾸려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