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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교장 선생님…학교가 즐거워요 [국민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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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교장 선생님…학교가 즐거워요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2.08

'교장 선생님'하면 무섭고 근엄한 이미지가 떠오르실 텐데요.

이런 편견을 깨고 웃음전도사로 나서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있는 교장 선생님을 지혜영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선생님도 최고 (최고) 친구도 멋져 (멋져) 학교폭력 없어 (없어) 모든 것이 다 좋다! 아하하 하하하"

창신초등학교의 금요일 아침 조회시간은 한바탕 웃음으로 시작합니다.

반짝이 의상에 우스꽝스런 모자와 안경을 쓰고 '웃음방송'을 전파하고 있는 이는 바로 이 학교의 교장, 지경수 선생님입니다.

웃음방송은 훈화 대신 신나는 노래와 율동이 이어집니다.

교실에서는 화면을 통해 만나는 교장 선생님의 구호를 전교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따라합니다.

인터뷰> 이재하 / 서울창신초 3학년

"정말 재밌어요. 교장 선생님이 우리들도 지켜봐주시고 웃음방송도 해주셔서 정말 든든하고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인터뷰> 최영선 / 서울창신초 6학년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아침 방송할 수 있어 기쁘고 아침부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

이 학교의 웃음 프로젝트는 아침 조회 웃음방송뿐만이 아닙니다.

전자오락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웃음방'은 이미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 명소입니다.

교장실 옆 복도와 교내 곳곳은 즐거움을 주는 '웃음길'로 아기자기하게 꾸몄습니다.

학기마다 '웃음 대회'도 열어 학생들의 밝은 웃음에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지경수 교장 / 서울창신초

"이 학교에 제가 부임한 지 3년이 좀 넘었는데, 처음에는 아이들의 표정이 어두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등교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밝게 할 수 있을까..웃음을 배워 웃음 방송을 하게 됐는데 여러 가지 면에서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웃음을 위한 지 교장의 노력은 학생들의 표정과 마음을 변화시켰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은 자신감을 키우고 학업 성적 향상으로 이어져 학력 미달 학생이 46%나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활기가 넘치는 학교 분위기에 학교 폭력도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국 행복나눔대회에도 출전해 큰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지경수 교장 / 서울창신초

"웃고 시작하면 그날 하루가 즐겁고 공부도 잘되고 친구들끼리 불상사도 없고 폭력도 없고 아주 좋습니다. 웃으면 즐거워요. 웃으면 복이 들어오고.."

내년 정년을 앞두고 있는 지경수 교장.

웃음을 통해 진정한 행복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그의 웃음소리는 교사가 변해야 학교가 변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장음> "웃으면서 생활합시다. 하하하하"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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