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겨울철 추위를 잊게 하는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한창인데요.

오늘은 얼음 송어낚시가 일품인 경기도 가평 '자라섬 씽씽겨울축제'를 소개합니다.

진은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자라섬씽씽겨울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입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축제장이 크게 북적입니다.

이곳 축제장은 서울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눈과 얼음, 송어 얼음낚시, 썰매타기 등 다양한 겨울철놀이를 즐길 수 있어 인기입니다.

자라섬씽씽축제의 가장 큰 즐거움은 꽁꽁 언 가평천 얼음판 위에 뚫려진 얼음 구멍에서 체험하는 송어얼음낚십니다.

인터뷰> 지병수 / 가평군 문화관광체육과장

"강태공이 아니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어린이나 아가씨 등 간단한 요령만 있으면 누구나 와서 잡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그런 축제장입니다."

길이 540m, 폭 100m에 이르는 이 얼음낚시터는 축구장의 7.6배로 만 5천 개의 얼음구멍이 뚫려 한꺼번에 2만 명 이상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보다 10톤이 많은 70톤의 송어를 풀어 놓을 계획이어서 강태공들의 손맛 기회는 더 잦아질 것이 분명합니다.

두께 30cm가 넘는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들은 짜릿한 손맛에 추위와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인터뷰> 류연호 / 서울 마포구 서강로

"나오니까 별로 안 춥고요. 애기들이랑 같이 나오니까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얼음낚시터 한 편에선 겨울철 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축제 참가자자들은 얼음낚시 외에도 전통썰매와 빙상자전거, 스케이트 등 다양한 체험으로 겨울추억을 쌓습니다.

인터뷰> 김상윤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애들이랑 겨울에 날 춥다고 방에만 있다가 간만에 바깥에 나오니까 기분도 좋고 오랜만에 타보니까 옛날 추억도 생각나고 좋습니다."

축제 참가자들은 잡아 올린 송어를 회나 구이로 즉석 요리해 먹을 수 있고 다양한 먹을거리로 추위를 녹일 수도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겨울철 묘미인 얼음낚시와 썰매타기 등 각종겨울놀이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자라섬씽씽겨울 축제는 2월 1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진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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