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매화를 시작으로 산수유, 개나리, 벚꽃 등 봄 꽃들이 앞다퉈 피어나면서 봄 꽃 축제도 절정입니다.

전남 고흥의 한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매화축제는 찾는 사람이 늘면서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마을 농원이 온통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봄기운에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가 관광객을 맞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고흥 과역면 인학마을의 13헥타르에 달하는 매화 단지 매화의 매력은 관광객들에게 봄의 선물입니다.

인터뷰> 박수열 / 전남 순천시

"고흥에서 매화축제를 한다고 해서 구경삼아 왔습니다. 그런데 매화꽃이 활짝 펴서 너무 너무 아름답습니다."

상춘객들은 아름다운 매화 꽃길을 걸어보고 봄의 추억을 사진에 남깁니다.

현장멘트>

고흥참살이 매화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작지만 알차게 만들어가는 지역축제입니다.

올해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매화를 주제로 한 사진 촬영 대회와 그림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은 방문객을 즐겁게 만듭니다.

매화 향기 속에서 맛보는 향토음식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인터뷰> 이송이 / 광주시 동구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많이 와서 좋고.."

매화축제는 과역면 부녀회와 생활개선회 여성 의용 소방대 여성 자원봉사회 등 마을의 4개 여성 단체가 주축이 돼 준비했습니다.

지역민들이 즐기기 위해 만든 축제였지만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인터뷰> 정 동 / 전남 고흥군 과역면 면장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아주 오래된 사진전이라든가 향토음식점 운영이라든가..또 이런 축제가 꽃축제에서는 전국 최초 축제이기 때문에 그 이점을 발휘해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지역민의 정성이 가득 담긴 작지만 특색있는 매화축제가 지역 홍보와 관광수익을 올리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KTV국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