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숙사 생활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공동학습 프로그램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올해 처음 실시한 충남의 한 대학교를 문효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교입니다.
수업이 끝난 3명의 신입생들이 어딘가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생활관에서 진행되는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이 학생들은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으로 춤을 선택했습니다.
기숙사 밑 활동 실에서 이들은 1시간 1주일에 한 번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춤 연습을 합니다.
인터뷰> 염보람 /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1학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춤을 출 수 있어서 좋았고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걸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다른 강의실에서는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의 전공 심화 교육이 한창입니다.
"이게 이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들어가야 해 그래서 밑에 나사 같은 게 있거든.."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카메라 구조와 다루는 법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 대학교는 올해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RC프로그램, 즉 기숙형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RC' 는 'Residential College' 를 뜻합니다.
인터뷰>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학교에서 기숙사에서 단체로 생활을 하면서 저녁 시간에 본인들의 전공에 대한 내용이라든지, 보충 학습들, 혹은 문화나 예술교육 등 전인적인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 시설을 활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되는 '지도교수와의 만남'도 학생들로부터 큰 인깁니다.
"특별히 하는 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자주 모여서 선배들이랑 어울리고 놀고 하는 것만이라도 괜찮으니까."
인터뷰> 장호순 /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처음에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교수들을 학생들이 쉽게 접하고 쉽게 대화할 수 있게 하고, 향 후 학교생활 하면서 여러 진로 문제나 자신들의 인생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고 도움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재학생들이 신입생의 멘토가 되는 이른바 '1:1 멘토 멘티제'도 신입생들에게는 큰 도움입니다.
인터뷰> 김혜리 /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1학년
"교수님이나 선배님들을 사석에서 만나 가지고 사적인 얘기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요. 또 그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현장멘트>
강의실에서 끝나지 않고 기숙사 생활관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공동체 학습 프로그램이 대학교육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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