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벽화 그려 활기찬 마을 가꾼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벽화 그려 활기찬 마을 가꾼다

등록일 : 2015.06.19

농촌을 돌며 벽화그리기 봉사 활동을 해 온 동호회원들이 우수 봉사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충남 공주의 젊은이들인데요.

김동희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충남 공주시 사곡면 농촌의 한 길목.

젊은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벽화를 그리느라 분주합니다.

장갑에 편한 바지, 그리고 신발에 씌운 비닐 등 한두 번 해본 경험이 아님이 분명해 보입니다.

벽화봉사에 나선 이들 젊은이들은 공주시 벽화봉사동호회 '쎄아' 회원들입니다.

쎄아는 "좋다, 할 수 있다."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힘든 벽화봉사를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활동하자는 의미에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붓으로 꽃과 나무를 그리는 솜씨가 화가 못지 않습니다.

주민들도 처음 해보는 작업이어서 서투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새롭게 달라지는 골목풍경이 신기하고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정숙 / 충남 공주시

"(완성되면) 좋을 것 같아요. 추억에 남고, 지나가다가 보면 예쁘고 좋을 것 같아요."

현재 공주시 '쎄아' 동호회 회원은 50여 명입니다.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주로 이삼십대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벽화봉사 동호회 '쎄아'가 처음 봉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

지금까지 틈틈이 시간을 내 공주와 부여 등지 농촌을 돌며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친 곳도 70군데나 됩니다.

요즘에는 일주일에 네 다섯차례 러브콜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인터뷰> 김연주 / '쎄아' 회원

"오랜 시간 동안 작업을 하면팔다리도 아프고 하는데 하고 나서 아름답게 완성된 모습을 보고 장소가 바뀐 걸 보면 굉장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벽화봉사 동호회 '쎄아'는 올해 충청남도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인터뷰> 최대경 / '쎄아' 대표

"집집마다 도시마다 색깔 있게 표시해 보고 싶고요. 충청남도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스토리텔링으로 표현해서 인터넷 통해서 해외로 알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쎄아'는 사전에 미리 연락만 준다면 회원이 아니어도 누구든지 봉사활동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젊은이들의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으로 충청남도 농촌의 환경이 새롭게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동희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