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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이스라엘 격투술‘크라브마가'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이스라엘 격투술‘크라브마가' 인기

등록일 : 2015.06.29

이스라엘 근접 격투술로 잘 알려진 ‘크라브마가' 가 우리나라에도 도입돼 호신과 건강관리를 위해 요즘 생활체육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도입된지 채 5년이 안됐지만 전국에 훈련도장이 10여 곳에 이른다고 합니다. 

지영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한 헬스장입니다.

운동복을 입은 청년들이 팔굽혀펴기와 하체근육 단련 등 준비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몸을 푸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운동이 시작되자 놀랍게도 한 청년이 모형 칼을 집어 듭니다.

둘씩 짝을 이뤄 한 청년은 칼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다른 청년은 칼 휘두르는 공격자를 맨손으로 맞섭니다.

칼 휘두르는 팔을 자신의 팔로 쳐내고 재빨리 뒷목을 눌러 제압하는 기술이 놀랍습니다.   

이 무술은 근접 격투술 크라브마가입니다.

이스라엘에서 처음 시작된 크라브마가는 몸의 조건반사 능력을 높여서 본능적 방어로 상대방에 치명적 타격을 가해 자신의 생존을 도모하는 실전적 무술입니다.

인터뷰> 김승철 / 대한크라브마가연맹 회장

“크라브마가는 이스라엘 군에서 개발되어진 실전형 격투기로 일반적 무술과 달리 매우 단순하고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수 있는 실전형 디펜스 전술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무술과 달리 상대방의 목과 낭심 등 급소를 노려 일격에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크라브마가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몸을 활처럼 휘어 착지하는 이 동작은 크라브마가식 낙법입니다.

착지 때 몸이 바닥에 닿는 부분을 적도록 해 부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 훈련을 합니다.

1대1, 1대 다수의 대치상황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크라브마가는 현재 미국 FBI, CIA 등 세계 여러 나라 특수부대와 민간 군사기업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채택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크라브마가는 호신술로서 활용도가 높고 에너지 소모 등 운동 효과도 좋아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층 사이에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최윤식 / 크라브마가 수련생

“다른 무술들도 해봤는데 크라브마가를 알게 되고 직접 경험해보니 운동량이 훨씬 많고 땀도 훨씬 많이 나고 다이어트에도 굉장히 도움이 되고, 실전무술이기 때문에 실생활에도 잘 쓸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무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박성훈 / 크라브마가 수련생

“저는 예전에 복싱하고 유도를 했었는데 좀 더 실전적인 무술을 하고 싶어서 크라브마가를 알게 됐는데, 지금은 수련을 하다 보니까 재미가 있어서 수련 목적보다는 (크라브마가) 지도자의 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크라브마가는 2013년 이스라엘 국제연맹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됐습니다.

현재 크라브마가를 배울 수 있는 도장은 전국에 10여 군데가 있습니다.

크라브마가는 유도나 태권도처럼 규격화된 규칙이나 품새는 없지만 체계화된 기술이 잘 정리돼 흰띠로 시작해 노란띠, 주황띠, 초록띠 등 등급이 있습니다.

실전중심의 무술인 크라브마가는 우리나라 대중에게 보급된 지 5년이 채 안 되었지만 호신과 건강관리 효과가 뛰어나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영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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