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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토마토축제 나흘간 11만5천명 '성황'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화천 토마토축제 나흘간 11만5천명 '성황'

등록일 : 2015.08.10

메르스 사태로 지역축제가 한동안 많이 위축되는 분위기였는데요.

최근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토마토 축제에, 작년보다 많은 11만 5천 명이 몰려 화제입니다.

옥여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토마토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일대입니다.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축제장이 크게 북적입니다.

한쪽 부스에서는 관광객들이 토마토를 갈아 만든 주스로 더위를 식히고 또다른 부스에서는 토마토를 이용해 천연 팩을 체험합니다.

토마토 상품이 걸린 O,X 퀴즈와 룰렛 게임 등이 펼쳐지는 무대 주변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 있습니다.

마침내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축제장은 긴장감이 감돕니다.

45톤의 토마토가 넓은 이벤트존에 쏟아져 내리고 토마토 속에 뛰어들어 던지고 밟고 즐기면서 감춰진 45톤의 황금반지를 찾는 행사여서 관광객들의 관심은 온통 이 행사에 쏠려 있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자 5백여 명의 관광객들은 저마다 행운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토마토 속으로 뛰어듭니다.

물줄기를 맞으며 토마토를 밟고 던지느라 축제장은 웃음과 함성, 신바람으로 들썩거립니다.

축제장에는 외국인들 모습도 많이 눈에 띕니다.

축제가 계속되면서 더위는 어느새 저 멀리 날아가고 황금반지를 찾아내 기쁨에 들떠 있는 축제 참가자 얼굴도 이곳저곳 보입니다.

인터뷰> 신지철/ 서울 관악구 낙성대로

"구성도 정말 잘 돼 있고, 재밌는 것도 정말 많고, 그 다음에 먹을거리도 잘 돼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정말 즐겁고 지금 많이 행복합니다."

인터뷰> 김수현 / 장흥초교 4학년

"비록 반지는 못 찾았지만 토마토를 던지고 사람들이랑 어울릴 수 있게 노는 게 재밌어요."

나흘 동안 열린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황금반지를 찾아라' 행사는 모두 6차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이종덕 / 화천토마토축제위원장

"축제의 의의는 지역사회를 홍보하는 것과, 또한 우리 화악산 토마토를 전국에 알리는 것, 그리고 나아가서는 이번에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오셨는데, 해외까지 우리 화악산 토마토와 축제를 알리는 그런 계기가 (됩니다.)"

축제위원회측은 이번 토마토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11만 5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5천 명이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화천군은 이번 축제를 통한 경제유발효과가 작년보다 4억 원이 증가한 42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토마토로 하나되는 세계 속의 화천' 이라는 주제로 열린 화천 토마토 축제는 메르스 사태를 말끔히 씻어주는 지역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잘 보여준 축제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옥여원입니다.

취재: 옥여원 가톨릭관동대
촬영: 박현성 가톨릭관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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