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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대한뉴스'로 보는 피서철 모습

KTV 뉴스 (10시)

그때 그 시절…'대한뉴스'로 보는 피서철 모습

등록일 : 2016.08.02

앵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는 8월입니다.
더위를 피해 바다나 산으로 떠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대한뉴스를 통해 과거 피서철모습을 살펴봤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마치 해수욕장처럼 보이는 이곳은 1958년의 한강입니다.
한강을 찾은 아이들은 신나게 물장구를 치고 어른들은 뱃놀이를 하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지치는건 동물들도 마찬가지.
더위를 참아내는 동물들의 모습도 가지각색입니다.
현장음>대한뉴스(1958년)
"북극산인 백곰은 더위에 지쳐 허덕거리고, 타조는 더운 곳에 살던 버릇인지 시원스러운 모습으로 눈만 말똥거리고 있었습니다. 날쌘 원숭이들은 더위를 참지 못해서 그저 나무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더위를 잊기 위해 오히려 땀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현장음>대한뉴스(1962년)
"삼복더위 속에 구슬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는 등산가들...이들이 산정을 정복하는 것은 또한 바다와 비할 바 아닌가 봅니다."
줄 하나에 몸을 매단 채 즐기는 아찔한 암벽타기도 더위를 피하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한여름 스케이트장도 빼놓을 수 없는 피서지였습니다.
현장음>대한뉴스(1969년)
"아예 영하의 스케이트장에서 한여름의 혹한을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빙판을 시원하게 내달리며 무더위를 날려버립니다.
여름 무더위를 피해 물속으로 잠수를 하거나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수영장 안은 모두 여자들 뿐입니다.
현장음>대한뉴스(1971년)
"경기도 가평에 여학생 전용수영장인 소녀의 집을 개장했습니다."
이곳 수영교실은 여학생들에게 수영하는 법을 알려주고 각종 풍기문란 사고를 막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얼음을 자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밀려오는 주문에 얼음을 배달하는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무더위 지친 시민들은 얼음을 사먹거나 나무 그늘 아래 연신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세월은 흘렀지만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려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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