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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GM 군산공장, 22년 만에 완전 폐쇄
한국GM 군산공장이 내일 22년만에 완전히 폐쇄됩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군산 지역을 방문해서 협력 업체들의 어려움을 들었습니다.
박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국GM 군산공장 주변으로 적막감이 감돕니다.
지난 2월, 본사의 폐쇄 발표 이후 이런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제가 지금 나와있는 곳은 한국 GM 군산 공장의 주차장입니다.
직원들을 위해 마련된 곳으로 한낮에는 가득차 있어야 하지만 가동이 중단 된 이후 이처럼 한적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군산시민
“완전히 경제가 다 죽었죠. 현대중공업 죽었지 GM 군산공장 죽었지. 완전히 경제가 죽었죠. 시장에 가면 사람이 없어요.”
자동차 업계의 장기간 이어진 불황에, GM쇼크까지 이중고를 겪는 상황.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대표들은 각종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녹취> 고광옥 / (주)금호기공 대표
“시간이 지나면 전기세도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고 모든 부분이 오르지 않습니까. 상승하는 요인이 발생하는데 실제로 원가는 그대로 저희가 그 기간 납품을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저희 회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또 원사업체와 하도급업체 근로자 사이 괴리감에 대한 하소연도 쏟아집니다.
녹취> 손용빈 / (주)세정튜브 대표
“한겨울에 대기업 현장에서 체험해보시고 1차 업체, 을에서 해보시고 병에서 해보십시오. 어떤 여건과 어떤 조건에서 어떤 추위에서 일을 하는데 어떤 곳은 복지와 금리가 그렇게도 높고 똑같은 일을 하는데 왜 이곳은 이렇게 처참한가.”
이에 김 위원장은 하도급업체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원사업자와 1차 협력업체 간의 거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주된 과제가 아닙니다. 원사업자는 1차 협력업체의 성과가 2, 3차 협력업체 쪽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마련과 집행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갑을 관계 관련해서는 신고에 의한 문제 해결이 아닌, 공정위의 직권조사를 통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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