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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부담 줄인다···초등학생 돌봄 서비스 확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맞벌이 부부 부담 줄인다···초등학생 돌봄 서비스 확대

등록일 : 2020.01.08

최유선 앵커>
요즘 맞벌이 부모에겐 아이들 보살핌이 유치원 때 보다 초등학교 시기가 더욱 걱정인데요.
방과 후 초등학생 돌봄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배아름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배아름 국민기자>
한 초등학생 돌봄 센터.
학교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하고 그림을 그립니다.
어린이들은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고 즐겁게 방과 후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김새봄 / 서울시 서대문구
“센터에 오면 (좋은 점은) 피아노 치는 거요. 재미있게 노는 거랑 만들기 하는 게 재미있어요. 특히 종이공예 할 때…”

현장음>
“바이어스가 뭐예요?”
“바이어스는 여기 끝에 이 부분.”

돌봄 센터는 아이들의 성장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하면서 사교육을 줄이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하태윤 / 서울시 서대문구
“태권도 학원이랑 피아노 학원을 다녔는데 여기 오면서 학원을 안 다니게 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남현욱 / 서울시 서대문구
“바느질도 배우고 재미있게 만들어서 집에 가져가 쓸 수 있어서 좋아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고 여기에서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맞벌이 부부에게 방학기간은 고민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데요.
돌봄 센터는 방학 때 아이 돌보는 문제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영 / 서울시 서대문구
“방학 기간 동안 아이를 맡길 수 없는 부분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일단 그게 제일 크게 해소되었고요. 저희 같은 육아 독립군들은 다른 조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휴직을 해야 하거나…”

2018년 4곳에 설치를 시작으로 서울의 돌봄 센터는 올해 120곳을 추가하는 등 2022년까지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우리동네키움센터'를 400곳까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1200여 개 아이돌봄시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키움포털'을 운영하면서 시설 정보 확인과 신청, 예약 등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메워주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은 직장에 다니는 부모에게는 안심을 아이들에게는 웃음을 되찾아 주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키움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아이들 10명 중 8명 이상이 '학원보다 키움센터에 있는 시간이 좋다'고 답했고, 부모와 아이의 전체 이용만족도 또한 95.7%에 달합니다.

인터뷰> 이영미 / 우리동네키움센터 서대문점 센터장
“시간과 공간을 열어놓고 아이들이 이곳에서 스스로 선택해 지낼 수 있게끔 운영하고 있거든요. 바깥놀이를 이 시기에 많이 하는 게 아이들한테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아이들과 매일 바깥놀이를 즐기고 있어요.”

현재 우리의 초등학생 공적 돌봄은 13.9%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28.4%와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배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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