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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작은 혼례'로 개성과 실속 챙기세요 [국민리포트]

희망의 새시대

'작은 혼례'로 개성과 실속 챙기세요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2.04

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입니다.

허례허식 없는 착한결혼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실속'과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커플들이 '작은 혼례' '착한 결혼식'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노소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턱시도를 입은 신랑이 카페트 밟으며 걸어나옵니다.

언뜻 봐도 일반 예식장 분위기는 아닙니다.

결혼식을 치르는 이곳은 예식장이 아닌 서울역사박물관입니다.

이들 젊은 커플이 이곳에서 검소한 결혼식인 이른바 '작은 혼례'를 올릴 수 있게 된 데는 청년여성문화원과 작은혼례운동본부의 도움이 큽니다.

두 단체는 매년 5월에 결혼식 기획서를 받고 상담을 한 뒤 개성이 넘치는 하나뿐인 결혼식을 100만 원에서 300만 원 내외의 적은 비용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지앙 사무국장/ 사단법인 청년여성문화원

"형식적인 결혼문화에 탈피해 가지고 허례허식 없는 혼례 본연의 의미의 가치를 둔 혼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작은혼례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야외결혼식이 열리고 있는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서울연구원입니다.

이들은 서울 시민청에 작고 뜻깊은 결혼 기획서를 제출해 착한 결혼식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서울 시민청은 허례허식이 만연한 결혼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구비 한 결혼 용품을 활용해 예비부부들이 실속있게 혼례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지영 담당자 / 서울문화재단 시민청결혼식

"하객 70명 기준으로 600~ 700만 원 정도로 소박하지만 합리적인 예산으로 진행이 되고 개성있고 나눔이 있는 결혼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일률적인 결혼식이 아닌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 개성적인 결혼이 가능해 이용자들도 크게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조경진, 목영준 / '착한 결혼식' 부부

신랑- "도심 속에서 하객들과 여유롭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서 뜻깊습니다."

신부 -"작은 결혼식, 의미 있는 결혼식이라는 취지가 참 좋다고 생각했구요. 오늘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서울시민청은 1년에 두 차례씩 50쌍의 예비신부들을 접수 받아 교육을 실시한 뒤 이 같은 '착한 결혼식'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결혼문화의 허례허식이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작은 혼례' '착한 결혼식'은 새로운 결혼문화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노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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