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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돔구장 '고척돔' 10월 개장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국내 첫 돔구장 '고척돔' 10월 개장

등록일 : 2015.08.10

비가 조금만 와도 취소되는 야구경기에 아쉬워 한 적 많으시죠.

우리나라에도 이제 전천후 경기는 물론 각종 공연도 할 수 있는 돔구장이 문을 엽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미리 찾아가 봤습니다.

은빛의 거대한 우주선 모양의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국내 첫 돔 야구장 '고척 돔'입니다.

이 고척 돔은 2009년에 공사를 시작한 이후, 만 6년이 지나 이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필승우 / 서울 강서구 화곡로

"야구장이 생기면 장사하는 저희 입장이야 좋죠, 지역경제도 살아나니까. 야구경기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어요."

총 2만9천 평방미터, 원래 설계는 지붕을 반 만 덮는 하프 돔이었지만 완전 돔으로 바뀌었습니다.

테플론 재질의 흰색 반투명 막으로 지붕을 모두 덮었습니다.

일본의 도쿄돔보다도 지붕이 5미터 더 높습니다.

이 돔구장 지붕의 가장 높은 곳은 81미터로서, 아파트 25층의 높이에 해당이 됩니다.

외야에서 바라 본 내야는 훨씬 더 웅장하고 넓어 보입니다.

천장에 달린 거대한 환풍 시설과 화재 시 자동으로 물을 쏴주는 방수포 등 안전시설도 갖췄습니다.

만 팔천 석 규모의 구장이지만 입석과 가변 좌석을 포함하면 2만 명가량 수용 가능합니다.

장애인석은 2층 내야 중앙에 마련됐습니다.

포수와 불과 10여 미터 밖에 안 떨어진 1층 다이아몬드 클럽석은 가장 비싸고 좋은 좌석입니다.

인터뷰> 허석훈/ 서울 관악구 관악로

"만약에 넥센이 온다고 하면, 제 개인적으론 넥센 팬이기도 하고, 정말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척돔은 외야의 가장 먼 곳이 광주의 챔피언스 필드보다 1미터 더 긴 122미터입니다.

하지만 돔 구장은 공기저항이 거의 없어 홈런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민병헌 / 두산베어스 외야수

"우리나라에도 처음으로 돔구장이 생겨서 기대도 많이 되고, 또 돔구장이란 곳에서 야구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거기에 가서도 잘 쳐서 타율이 많이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붕이 덮혀 날씨에 관계없이 야구 경기를 할 수 있고 케이 팝 공연 등 공연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제는 돔 구장 개장이후 예상되는 교통정체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야구팬들과 선수 모두에게 큰 기대를 걸게 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이 돔 구장은 앞으로 2-3개월간 시험운영을 걸친 후, 10월쯤 정식 개장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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