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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기후 영향 없는 '스마트팜' 쑥쑥 성장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기후 영향 없는 '스마트팜' 쑥쑥 성장

등록일 : 2024.03.14 12:34

변차연 앵커>
폭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와 난방비 부담으로 과일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딸기는 평년보다 70% 가까이 비싸졌는데요.
세종시의 한 농장에서 스마트팜으로 생산비를 낮추고 직거래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장진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장소: 세종시 연서면)

세종시의 친환경 농가입니다.
탐스럽게 익은 딸기를 수확하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농장에는 딸기를 사려온 손님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현장음>
"엄청 달아요~"

이 농장은 꾸준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농가에 비해 딸기 가격이 저렴하고 농장 직거래 또는 로컬푸드에서 판매하다 보니 판로 걱정도 없습니다.

현장음>
"여기 오시는 분들은 어떻게 알고 오시는 거예요?"
"다 단골이고 이게 중요한 거예요, 서비스..."

이 농장의 성공 비결은 재배 방식을 바꾼 데 있습니다.
10년 전 친환경 스마트팜을 도입해 에너지 비용을 절반 이상 줄였습니다.

현장음>
"물 온도가 한 17도 정도 되니까 그만큼 외지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차단을 해주는 거죠. 기름값의 1/5 정도밖에 안 되고..."

1978년 2동으로 시작한 시설은 현재 18동으로 늘어났습니다.
직거래로 판매하고 체험학습장 운영하면서 연간 매출이 6억 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는데요.
판매의 95%가 직거래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헌구 / 딸기 농장 대표
"한 사람, 한 사람 오게 돼서 그분들이 입소문을 내니까 지금은 저희가 자부하는 건 아니지만, 1년에 한 2천 박스 정도는 이 팩으로 나가고 덤으로 주는 게 2천 박스 정도 돼요. 직거래로 나가는 것은 (총 수확량의) 거의 95% 되고..."

(밀마루복지마을 / 세종시 도담동)

어르신 마을에도 스마트팜이 찾아왔습니다.
캐비넷형 농장에서 각종 잎채소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현장음>
"안에 씨앗 하나씩 들어가 있거든요, 구멍마다..."
"파종은 누가하는 거예요?"
"직접 하시는 거죠, 저희가 알려드렸고요"
"잎사귀 폭이 넓어지잖아요. 한 칸짜리로 옮기는 거예요."

인터뷰> 노현정 /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주무관
"2개월간 지도하고 교육해 드려서 이제는 직접 다 양액도 타시며 관리를 하고 계십니다."

큰 힘 들이지 않고 텃밭을 가꾸면서 수확의 기쁨과 쏠쏠한 수익 창출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스마트 팜에서 재배하는 잎채소는 생산량이 안정적이고 품질 또한 우수해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설희정 / 밀마루복지마을 내일스토어
"그래도 어르신들이 부드러운데 맛있다고 말씀들을 많이 하셔요. 그래서 하루에 여러분들이 많이 사서 가세요. 이제 조금 지나고 나면 더 많이 확장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는 물론 도심형 스마트팜을 적극 늘려 나간다는 계획인데요.
도심 스마트농장은 오는 2026년까지 공공건물 등 6곳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상윤 /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팀장
"스마트팜 확산을 위하여 올해 팜업 농가 딸기 스마트팜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심형 스마트팜 사업과 더불어 노지 스마트팜, 시설원의 자국별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취재: 장진아 국민기자)

기후변화와 농업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팜은 미래 농업의 중요한 축이 될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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