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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5차협상 급진전···러, 평화협상 중에도 우크라 포격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러·우크라 5차협상 급진전···러, 평화협상 중에도 우크라 포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3.30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우크라 5차협상 급진전···러, 평화협상 중에도 우크라 포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5차 평화협상이 약 4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현지시각 2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5차 평화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협상이 끝난 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서 군사활동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알렉산드르 포민 / 러시아 국방차관
"러시아 국방부는 상호 신뢰를 높이고 향후 합의 및 서명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서의 군사활동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새로운 안보 보장 시스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러시아의 요구대로 중립국 지위를 받아들이고, 외국 군사기지를 유치하지 않는 대신, 안보 보장국이 유사시 자동 개입하는 방식으로 집단 방위를 보장받겠다는 겁니다.
또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의 지위 문제는 향후 15년간 정치, 외교적으로 협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양측은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5차 평화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정부 청사가 러시아군에 폭격당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이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2. 바이든, 러 군사활동 축소 발표에 "지켜볼 것"
미국은 러시아의 군사활동 축소 방침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2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5차 협상 이후 군사 활동 축소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켜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의 끝이 오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러시아가 행동하는 걸 보기 전까지는 속단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켜보겠습니다. 실제 행동하는 것을 볼 때까지 예단하지 않겠습니다. 러시아가 말한 대로 행동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미국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상과 통화를 했고, 러시아가 실제 공격을 멈출 때까지 서방은 강력한 제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는데요.
4개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 안보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의 군사작전 축소 발표가 철수가 아닌 군사 재배치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이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라며, 러시아의 공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또 일각에서 제기된 바이든과 푸틴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실질적인 긴장 완화 조치에 나서야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3. 美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 우세종으로 올라서···54.9%
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계통 변이인 BA.2가 우세종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각 29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20∼26일 기준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BA.2 변이 감염자의 비중을 54.9%로 추정했습니다.
BA.2 변이가 우세종이 된 것은 처음인데요.
BA.2의 비중은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1월 9∼15일에는 0.2%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지만, 이번에는 50%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BA.2의 이런 확산 속에서도 미국의 전체 신규 확진자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28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9157명으로 2주 전보다 11% 감소했습니다.
또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도 28일 기준 753명으로 2주 전보다 40% 감소하면서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50살 이상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녹취> 케이트 베딩필드 / 백악관 공보국장
"CDC와 FDA가 50세 이상 노인들과 면역 결핍자들을 위한 부스터 샷을 허용했습니다. 물량을 충분히 공급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3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4개월이 지난 50살 이상 미국인은 네 번째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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