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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러·우크라, 오늘 화상회의로 평화협상 재개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러·우크라, 오늘 화상회의로 평화협상 재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4.01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우크라, 오늘 화상회의로 평화협상 재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이 오늘 재개된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각 3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집권당 대표인 다비드 하라하미야는 평화 협상이 오늘 온라인으로 재개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탄불 협상에서 양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다시 한번 제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라하미야 대표는 지난 29일 터키에서 열린 5차 평화협상에 우크라이나 측 대표단장으로 참석했는데요.
5차 평화협상을 중재한 터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 회복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 터키 외무장관
"회담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일부 주제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협상이 시작된 이래 가장 중요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이스탄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은 자국의 안보가 보장된다면 러시아가 요구해온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또 러시아가 2014년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와 관련해 향후 15년간 크림반도의 지위에 대해 러시아와 협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요구사항을 검토한 후 공식적인 답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2. 美, 러 반도체·항공·해운업 추가 제재···"계속 확대"
미국은 러시아의 항공과 해운, 전자 분야의 기업과 개인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현지 시각 3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미크론을 포함해 21개 기업과 관계자 13명을 제재 명단에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미크론은 러시아 국가 결제 카드 시스템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라고 재무부는 설명했는데요.
미국은 항공 우주와 해양, 전자 분야에서도 제재를 확대해 나간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케이트 베딩필드 / 백악관 공보국장
"미국은 전쟁을 가능하게 한 러시아 기술 회사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항공 우주, 해양, 전자 분야를 포함해 경제 분야 제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러시아의 침공이 끝날 때까지 푸틴의 '전쟁 기계'에 대한 제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미국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120개 기업을 추가로 수출 제재 명단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대규모 제재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러시아의 상위 20위 부호 가운데 절반가량은 여전히 제재의 영향 밖에 있는데요.
많은 유럽 국가들이 기름과 천연가스와 관련해서는 제재를 머뭇거리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3. 中 상하이, 동부지역 봉쇄 일부 유지키로···"봉쇄 인내해달라"
중국 상하이 동부지역은 오늘 봉쇄가 해제될 예정이었는데요.
상하이 시 정부가 동부지역 봉쇄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3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상하이 시 정부는 코로나19 위험이 계속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봉쇄가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8천 명대를 기록했는데 그중 70% 정도가 상하이에서 발생했습니다.
상하이시 방역당국은 상하이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춘레이 / 상하이시 비서장
"상하이 방역 당국은 가능한 한 빨리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상하이는 지난 28일부터 8일간 도시를 반씩 나눠 봉쇄 조치에 들어갔는데요.
상하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황푸강을 기준으로 지난 28일부터 동부 지역 봉쇄를 실시하고, 오늘부터는 동부 지역 봉쇄를 해제한 후 서부 지역을 봉쇄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루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서자 동부 지역 봉쇄를 예정대로 해제할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전면 봉쇄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상하이는 오늘부터 서쪽인 '푸시' 지역에 대한 전면 봉쇄에 들어갔는데, 이곳에 사는 우리 교민은 3만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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