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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퇴각한 ‘부차’에 시신 수백 구···우크라 “러, 집단학살 자행”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러 퇴각한 ‘부차’에 시신 수백 구···우크라 “러, 집단학살 자행”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4.04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 퇴각한 ‘부차’에 시신 수백 구···우크라 “러, 집단학살 자행”
우크라이나 당국이 수복한 키이우 인근에서 민간인 시신 410구를 수습했습니다.
현지 시간 3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키이우 근처 부차 지역에서 시신 57구가 집단 매장된 곳이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민간인 복장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민간인을 학살했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로 쿨레바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부차 대학살은 21세기 가장 끔찍한 잔학 행위입니다. 부차뿐 아니라, 러시아군의 범죄 현장이 된 키이우 지역의 다른 마을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과 법의학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부검과 조사를 위해 현장에 파견됐는데요.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짐승 같은 자들이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이는 기록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집단 학살을 저질렀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이 퇴각한 이르핀, 호스토멜 등 우크라이나 거리 곳곳에서도 학살된 민간인들의 시신이 방치된 채 발견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2. 美·유럽 ‘부차 학살’에 러 추가 제재 검토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 주변 등 북부지역을 수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찾은 도시에선 전쟁의 참상이 드러나, 러시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3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전쟁범죄를 저지른 러시아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외무장관은 부차 사태를 거론하며 추가 제재 필요성을 언급했고, 에스토니아 총리는 EU 차원의 강력한 5차 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키이우 북쪽 지역인 부차에서 민간인 수십 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거리에는 시체들이 널려있고 임시로 매장된 시체들도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나섰는데요.
제재 방안으로는 에너지를 포함한 광물, 금융 분야 등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교역 중인 제3국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제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은 기존 제재를 강화하고 새로운 제재를 추가한 결과, 러시아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미 새크라멘토 도심서 총기 난사···"최소 6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3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요일 새벽 새크라멘토 도심 10번가와 J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는데요.
총기 난사 현장은 술집과 식당이 밀집한 지역으로, 코로나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사람들이 휴일을 즐기러 나왔다가 화를 당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대런 스타인버그 새크라멘토 시장은 총기를 사용한 폭력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대런 스타인버그 / 새크라멘토 시장
"총기 난사가 너무 자주 일어납니다. 이건 우리 문화 속 병입니다.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아직 용의자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구체적인 사건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사고 현장에는 대규모 경찰 병력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거리를 폐쇄하고 주민들에 출입을 자제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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