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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중국, 적 아니지만 러시아와 유대 우려"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나토 사무총장 "중국, 적 아니지만 러시아와 유대 우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6.29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나토 사무총장 "중국, 적 아니지만 러시아와 유대 우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중국과 러시아의 유대 관계를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지 못하고, 과거 어느 때보다 러시아와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데 실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머지않아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며 기후 변화와 같은 이슈에서 중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지 못하고 있고, 중국이 나토와 서방에 대한 많은 거짓을 퍼뜨리고 있으며, 러시아와 전보다 더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나토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나토의 방위 태세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겼다고 보고,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새로운 전략개념을 채택할 예정인데요.
외신에 따르면 나토는 12년 만에 개정하는 '전략개념'에서 중국을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략개념은 나토의 안보 임무와 과제의 우선순위 등을 적시한 핵심 문서인데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에 맞설 방어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이 최우선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2. 튀르키예,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찬성···양해각서 체결
오랜 중립국이었던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두 나라의 나토 가입에 반대했던 튀르키예가 입장을 선회한 겁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튀르키예와 스웨덴, 핀란드 정상이 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별도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세 나라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튀르키예와 스웨덴, 핀란드는 튀르키예의 우려를 해소하는 무기 수출과 테러리즘 반대를 포함한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약 70년간 군사적 중립국을 유지해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 가입을 추진해왔는데요.
하지만 스웨덴과 핀란드가 반 튀르키예인 쿠르드노동자당을 지원하고 있다며 튀르키예가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을 반대했습니다.
튀르키예가 반대 입장을 철회함에 따라 곧 열릴 전체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이 결정될 가능성은 커졌는데요.
나토는 오는 2024년까지 대부분의 회원국들이 GDP의 2%까지 방위비 비중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美 '찜통' 트레일러에 시신 50구···"밀입국 최악 참사"
미국에서 시신 수십 구가 실려 있는 트레일러가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50명이 숨졌는데,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사람들로 추정됩니다.
현지 시각 27일,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시 남서부 외곽에서 사람들이 가득 탄 트레일러가 발견됐습니다.
46명은 숨진 상태였고 어린이 4명을 포함해 16명은 탈진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관련 당국은 생존자 가운데 4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가 50명으로 늘었고, 일부는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 멕시코 대통령
"사망자는 50명 중 멕시코인이 22명, 과테말라인 7명, 온두라스인 2명, 국적 정보가 없는 사람이 19명입니다. 유가족을 돕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현지 경찰은 밀입국자를 싣고 가던 트레일러가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찜통으로 변해, 고열과 탈진 증상으로 사망자가 속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미국 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밀입국 조직이나 인신매매로 인한 비극으로 보인다며 참혹하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는데요.
미국 정부는 남부 국경을 통해서만 하루 최소 1만 8천 명가량이 밀입국을 시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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