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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곡물운송' 4자 협상···"곡물운송 조정센터 설치 합의"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우크라 곡물운송' 4자 협상···"곡물운송 조정센터 설치 합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7.14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우크라 곡물운송' 4자 협상···"곡물운송 조정센터 설치 합의"
우크라이나는 주요 곡물 수출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수출길이 막혀 세계 곡물 가격이 폭등했는데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두고 4자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대표단과 유엔 관계자들이 튀르키예에서 만나 약 3시간 동안 회의했습니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곡물 운송을 위한 흑해 항로의 안전보장 조정센터 설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회의에서 대표단은 항구에 대한 공동 통제 원칙에도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흑해 항해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이 없어진다면 세계 식량 위기는 완화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4자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며칠 안에 UN 사무총장과 세부 사항에 대해 합의할 겁니다."

이번 협상은 우크라이나 식량의 해상 수출이 막힌 3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직접 회담인데요.
이들 대표단은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해 다음 주 튀르키예에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 봉쇄로 2000만 톤이 넘는 곡물의 수출길이 막혔는데요.
이로 인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 주요 수입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식량난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2. 英 존슨 총리 후임, 6명으로 추려져···수낙 전 재무장관 1위
취임 3년이 채 안 돼 불명예 퇴진을 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후임은 과연 누가 될까요.
차기 영국 총리를 결정짓는 당 경선 1차 투표가 마무리 됐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영국 보수당은 보리스 존슨 총리의 후임을 뽑는 당 경선 1차 투표에서 후보자 8명 중 6명이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수당 소속 의원들이 참가한 투표에서 수낙 전 장관이 가장 많이 득표했고, 이어 모돈트 부장관,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 케미 배디너크 전 평등담당 부장관, 톰 투겐드하트 하원 외교위원장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나딤 자하위 재무부 장관과 지난 2019년 존슨 총리와 겨뤘던 제러미 헌트 전 외무부 장관은 1차 투표에서 탈락했습니다.

녹취> 그레이엄 브래디 / 경선 주관 1922위원회 위원장
"우리가 이번 투표에서 동의한 규칙에 따라 두 명의 후보가 탈락했습니다. 제러미 헌트와 나딤 자하위 후보입니다. 나머지 후보자들은 모두 내일 실시되는 2차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보수당 의원들은 이번 1차 투표를 시작으로 투표를 거듭해, 오는 21일까지 최종 2명의 후보만 남기는데요.
이후 전체 보수당 당원 약 16만 명이 표결을 해, 9월 5일 전에 최종 승자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내각제인 영국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돼, 이번 보수당 경선에서 선출된 당 대표는 차기 총리가 됩니다.

3. 1유로 가치, 20년 만에 1달러 아래로 떨어져
1유로의 가치가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1달러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유로가 장중 0.998달러에 거래돼, 2002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1%에 달했다는 발표가 나온 뒤, 미국 금리가 오를 거란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는데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고강도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고,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습니다.
달러 가치는 이날 2002년 10월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반면 유로화는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유로화 사용국인 유로존이 에너지 공급 위기와 경제 성장 우려를 겪으며 유로화는 최근 가치가 절하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준은 오는 26일 또 한 번 0.75%p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라 유로화를 비롯한 다른 국가의 통화가치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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