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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발사 엔진 결함으로 연기···"9월 2일 재시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아르테미스 발사 엔진 결함으로 연기···"9월 2일 재시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8.30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아르테미스 발사 엔진 결함으로 연기···"9월 2일 재시도"
50년 만에 사람을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 로켓 발사가 어젯밤 연기됐습니다.
엔진에 문제가 확인된 탓인데 일단 다음 달 초를 목표로 다시 발사를 준비 중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9시 3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 내버럴의 우주센터에서 예정됐던 로켓 발사가 연기됐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발사를 약 40분 남겨두고 연기를 결정했는데, 4개의 메인 엔진 가운데 하나에서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나사는 새벽부터 로켓 엔진 연료 누출을 확인하고 보완 작업을 진행했지만, 날씨까지 나빠져 결국 예정대로 발사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녹취> 빌 넬슨 / 미국 항공우주국 국장
"상황이 괜찮아지기 전에는 발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발사 연기는) 이 로켓이 매우 복잡한 기계라는 걸 명확하게 보여준 겁니다. 매우 복잡한 시스템으로 구성돼있고, 모든 것이 작동해야 합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이르면 현지 시간 다음 달 2일 발사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드러난 문제가 심각할 경우 발사는 더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천문학적 비용 등을 이유로 중단된 유인 달 탐사 재개를 위해 세계 20여 개국의 협력 아래 오랜 준비를 거쳤는데요.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도 달 표면 촬영에 나서는 등 한국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 '잭슨홀 쇼크'에 원·달러 환율 1,350원 돌파···달러 가치 20년새 최고
지난 주말 있었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강경한 긴축 강조 발언의 여파가 어제 우리 금융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년 만에 1,350원을 돌파했습니다.
주말을 보내고 외환시장이 열리자마자 달러값이 10원 넘게 치솟았습니다.
결국 달러값은 1달러당 1,350.4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350원을 넘은 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금융시장이 출렁인 건 지난주 잭슨홀 연설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강경 긴축 발언을 했기 때문인데요.
물가 안정을 위해 고강도 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한 것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뛰는 금리에다 경기 침체 우려에 아시아 증시도 급락했는데요.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 하락했는데, 하루 낙폭으론 두 달여 만에 최대치입니다.
코스닥지수는 2.8% 떨어지며,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으로 780선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일본 닛케이지수는 2.66%, 대만 가권지수는 2.31% 내렸고, 홍콩 항셍지수도 0.7%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3. 국제유가, OPEC+ 감산 가능성에 한 달 만에 최고치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감산 가능성에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보다 4.2% 오른 배럴당 97.0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건데, OPEC의 감산 전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감축 제안에 대해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공감하면서 원유 시장에서 공급 감소 우려가 커졌는데요.
특히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를 고려해 향후 OPEC이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후, 유가 상승세는 탄력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 29일, 회원국들이 필요하면 전략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이 예상을 넘어섰지만 서구 제재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생산량을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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