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미국 백인우월주의 폭력시위···비상사태까지 선포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미국 백인우월주의 폭력시위···비상사태까지 선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8.14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백인우월주의 폭력시위···비상사태까지 선포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시위가 폭력으로 얼룩져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가 폭력으로 번지며 반대 단체와의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흑인 인권단체들의 맞불 시위까지 벌어지며 시위가 폭력 양상으로 번진 가운데 차량 한 대가 평화시위대에 돌진해 한 명이 숨지고 10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사고 목격자]
"차가 사람들을 치고, 잠시 뒤로 물러났다가 더 빨리 돌진했습니다. 수십명을 향해서요."
버지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폭력사태가 악화할 경우 주 방위군 투입도 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여러 사람들에게서 나타난 증오와 편견, 폭력을 최대한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합니다.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백인 우월주의자에게 국한하지 않고 '여러 사람들'에 돌려, 또다른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도 트럼프의 묵인 속에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행동이 과격해지고 있다며, 대통령이 인종갈등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2. 유럽, '관광객 반대' 의견에 대책 마련 나서

유럽 주요 도시들에 '관광객 혐오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관광객을 단속하는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해 7천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던 스페인에서 관광객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바르셀로나 해변에 나선 시위자들은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임대료와 물가가 치솟아 살기가 힘들다고 호소했습니다.
[에스터 용케라 / 지역 주민]
"우리는 관광객 모두를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우리 문화를 배우고 호텔에 묵는 사람들은 존중하지만 우리 삶을 방해하고 질서를 어기는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관광버스 타이어를 파손하거나, 여행객들이 묵는 호텔 시설을 파괴하는 폭력행위도 잇따랐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유럽 각국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무면허 숙박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고, 베네치아는 주요 관광지의 관광객 수를 제한하는 체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광업으로 국가경제를 유지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럽 국가들이 이제는 관광객들이 초래하는 부작용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3. 이집트 열차 추돌사고···최소 43명 숨져

이집트에서 열차 2대가 추돌하면서 최소 43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열차 차량 뒷 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다른 열차는 엔진차량이 훼손된 채 선로에서 나가 떨어졌습니다.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도시 알렉산드리아 인근에서 열차 2대가 부딪히면서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열차 한대가 고장으로 철로에 멈춰 섰는데, 이를 미처 알지 못한 다른 한대가 달려오다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열차 한대가 선로 위에 서 있는걸 봤습니다. 잠시 후에 열차가 부딪치는 큰 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이 뛰어가는 걸 봤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부실한 철도 안전 시스템과 관리 소홀로 열차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는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4. 미국, 염소와 함께 요가를?

유연성과 심신 안정을 위해 요가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미국에서 염소와 함께하는 요가수업이 열려 화젭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체육관, 사람들은 각자 요가매트를 깔고 심신 안정을 위해 숨을 들이 마쉬고 내쉽니다.
요가 수련을 하는 모습이 아주 자연스럽다고 느낀 순간, 어디선가 염소 한 마리가 튀어나옵니다.
수련하는 사람들 사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데, 아무도 막지 않는 모습, 대체 어찌된 일일까요?
[스탠 맥코이 / 염소 요가 주최자]
"염소 요가는 동물과의 교감 그리고 진지한 요가 수련을 합친 시간입니다. 뛰어노는 아기 염소를 보며 더 즐겁게 수련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아기 염소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동작 중에 염소 쓰다듬기도 추가했다는데요,
참가자들은 동물과 교감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며 즐거워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