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편성개방
월드투데이입니다.
1. "가자지구 병원서 매장된 시신 발견"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 있는 대형병원 경내에서 매장된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가자지구 민방위국은 지난 20일부터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 단지 내 마당에서 암매장된 시신을 최소 50구 찾아냈다고 밝혔는데요.
일부 시신은 옷이 벗겨진 채로 매장됐으며, 이는 그들이 고문과 학대를 받았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아스마 쇼르바지 / 칸 유니스 주민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보기 힘든 장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은 몸을 되살리는 것은 불가능해요."
또 가자지구 민방위국은 모든 집단 매장지를 파내야만 최종 순교자 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50구의 시신이 발견된 병원 마당을 공동묘지로 칭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네타냐후 "며칠 내 하마스 군사적 압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 인질 구출을 위해 며칠 내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21일 연설을 통해, 불행히도 하마스는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며 비판했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신성한 임무를 잠시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지금까지 우리의 인질 석방에 대한 모든 제안들은 하마스에 의해 전면적으로 거절됐습니다."
따라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고통스럽게 타격할 것이고, 곧 그렇게 될 것이라며 며칠 안에 하마스를 군사적, 정치적으로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하마스에 추가적이고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할 것이며, 곧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인질들을 석방하고 승리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며칠 안에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정치적 압력을 가할 것이죠."
아울러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극단적인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은 채 우리 안의 분열과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키우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3. 이란 "이스라엘 공격한 군에 감사"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주도한 혁명수비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는데요.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현지시간 21일 이란군의 주요 간부들과 지난 13일 실시한 첫 이스라엘 본토 공격 작전을 강평했습니다.
그는 신의 가호로 이란군이 능력과 힘을 발휘하고 이란의 칭찬할만한 이미지를 보여줬다며, 국제사회에서 이란의 의지를 증명했다고 치하했습니다.
녹취>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공격의 핵심은 국제 무대에서 이란과 이란군의 힘과 결의를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공격으로 이를 증명함으로써 적을 의기소침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이란군 무기 체계의 혁신도 주문했는데요.
한시도 쉬지 않고 발전해야 하고 중단은 퇴보를 의미한다며, 무기와 전술의 혁신, 적의 전술 파악 등은 항상 핵심 의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 편지 경매 나와
고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쓴 친필 편지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이 편지는 1996년 1월에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그녀의 친구를 향해 쓴 편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편지에는 맛있는 점심식사를 함께 한 것과 아낌없는 조언을 해준 친구에게 매우 고맙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습니다.
또 친구를 향한 다애아나 왕세자비의 따뜻한 마음씨와 인간적인 면모가 담겨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앤드류 유방크 / 영국 경매 관계자
"여러분이 예상할 수 있듯이, 다이애나와 관련된 어떤 것에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됩니다. 이 편지는 개인의 친구에게 쓴 것이죠. 이 안에는 친구에게 보내는 따뜻한 소망들이 담겨 있습니다."
편지의 예상 낙찰가는 1,200파운드, 우리 돈으로는 약 200만 원인데요.
이번 경매는 오는 5월 30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5. 튀르키예, 장애 반려견 위한 기차
형형색색 예쁜 그림으로 꾸며진 작은 기차에 반려견들이 탑승하고 있는데요.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위치한 한 동물 보호소에서는 플라스틱 통을 이용해 장애를 가진 반려견들을 위한 기차를 만들었습니다.
보호소에는 장애를 가진 반려견 300여 마리가 거주하고 있는데요.
과거 학대를 받거나 길거리에서 부상을 입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반려견들이 하루종일 실내에만 갇혀 있지 않고 시원한 바깥바람을 쐴 수 있도록 이 기차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버켓 오즈군루 / 튀르키예 동물 보호소 소장
"우리 강아지들도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는데, 모두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보호소 직원들은 반려견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기차를 밝은 색으로 칠했고, 뜨거운 햇볕을 가리기 위해 그늘막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버켓 오즈군루 / 튀르키예 동물 보호소 소장
"기차를 더 밝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또 우리는 그늘을 막기 위해 방수포를 부착할 것입니다. 우리의 기차는 많이 발전할 것이죠."
특별한 기차에 탑승한 모든 반려견들이 많은 사람들의 바람대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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