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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농사철…농기계 교통사고 주의하세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본격 농사철…농기계 교통사고 주의하세요

등록일 : 2017.05.25

농촌의 일손 부족으로 이제 농기계 없이는 농사를 짓기 힘든데요.
이에 따른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본격 농사철인 요즘 농기계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는데 조그만 사고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농촌 들녘에서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손으로 하던 예전과 달리 대부분 이앙기를 이용하여 모내기를 합니다.
이런 농기계들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다리 아래 하천에 빠진 트랙터,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고, 차가 오는데도 위험하게 좌회전을 합니다.
운전 미숙과 안전 소홀이 원인입니다
인터뷰> 홍의권 경감 / 용인동부경찰서 경비교통과
“농기계 사고 예방 활동을 하고 있으나 경찰의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어 농민들의 안전운전 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농기계가 한 차선을 차지하고 운행합니다.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가 답답한 나머지 중앙선을 넘어 추월합니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차량 운전자는 물론 농기계를 몰고 도로에 나선 농민도 늘 조마조마합니다.
인터뷰> 정인구 / 경기도 용인시
“농기계를 작업장까지 논둑까지 이동할 때 일반도로를 주행해야 하는데 주행할 때 일반차량들이 과속으로 추월한다든지 그럴 땐 굉장히 놀래고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고요. 그 다음에 뒤에서 혹시라도 추돌할까 봐 굉장히 걱정됩니다.”
농민들이 농기계를 빌려 가기 전에 안전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좁은 농로에서 또는 도로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과 주의 사항에 귀를 기울입니다.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함께 경광등과 야광 반사판 같은 안전장치 달기 운동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김태명 팀장 /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낮에는 태양광으로 충전이 되는 거예요. 밤에만 반짝반짝하거든요.”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5천여 건으로 7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 중 30%가 농번기인 5월과 10월에 일어납니다.
농기계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 차량보다 8배나 높습니다.
인터뷰> 최호종 팀장 / 농림축산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
“농기계를 다루시는 농업인들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 운전자들께서도 안전운전에 유의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안전 보호 장치가 없는 농기계는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농민 스스로 각별한 주의와 함께 도로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양보 운전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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