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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이티, 국민 절반 '굶주림'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아이티, 국민 절반 '굶주림'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3.06 17:40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아이티, 국민 절반 '굶주림'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가 빈곤과 치안 악화, 국가 행정력 부재 등 총체적 난국에 빠진 상황인데요.
이 가운데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극심한 기아 상태에 직면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제 구호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1천100만 명 안팎의 아이티 인구 중 약 500만 명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채 굶주리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단체의 아이티 담당인 콴리 클라드스트러프 국장은 아이티 내 인도주의적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가능한 한 이른 시간 안에 이 나라에 평화와 안전이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더불어 유엔도 비슷한 인식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는데요.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아이티 갱단의 폭력 사태로 최근 며칠간 1만 5천 명이 집을 떠나야 했다며, 급격히 악화하는 안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한 조처를 호소했습니다.
또 유엔은 아이티를 위한 인도주의적 기금 목표액 6억 7천400만 달러 중 현재까지 2.5%에 불과한 1천700만 달러, 우리 돈 약 227억 원만 모금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스테판 두자릭 / 유엔 대변인
"아이티 인구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550만 명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아이티에 대한 올해의 인도주의적 기금 목표액 6억 7천400만 달러는 단지 2.5%의 자금만 지원된 것입니다."

한편 최근 아이티에서는 지난주부터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중심으로 갱단에 의한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갱단 연합체인 'G9'을 중심으로 공항 점거 시도와 경찰서 테러, 교도소 공격 및 수감자 탈옥 유도 등 각종 범죄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 아이티 주민
"무장 갱단들은 우리를 집에서 떠나라고 강요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집을 파괴했고, 우리는 거리에 있죠."

이런 상황에서 학교와 은행은 문을 닫았고 대중교통도 마비됐습니다.

2. 콜롬비아, 독개구리 야생 방사
콜롬비아 당국은 불법으로 국외에 밀반출됐다가 압수된 118마리의 독개구리들을 야생에 방사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폴짝폴짝 뛰고 있는 이 붉은 개구리들은 맹독을 품고 있는 할리퀸 독개구리들인데요.
지난 1월 콜롬비아 경찰은 수도 보고타 엘도라도 공항에서 이 독개구리들을 적발해 압수했습니다.
이 개구리들은 당시 불법으로 국외에 밀반출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콜롬비아 야생동식물 보호관련센터는 압수된 이 개구리들을 관리했다가 안정화 작업 등을 거쳐 나리뇨주에 있는 투마코로 이송해 야생에 방사했습니다.

녹취> 아드리아나 소토 / 보고타 환경부 장관
"저는 118마리의 개구리들이 환경부와 나리뇨주의 협력으로 투마코로 옮겨져 자연 서식지로 방사되었다는 소식을 여러분과 공유하게 되어 기쁩니다."

한편 콜롬비아에서는 허가 없이 이 개구리들을 키우는 것이 불법이지만,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있어 밀거래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발각될 시 벌금이 수백만 달러에 이른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3. 레고의 세계 '아트 오브 더 브릭'
영국 런던에서는 레고 브릭을 사용해 혁신적인 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일명 '아트 오브 더 브릭' 전시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아트 오브 더 브릭> 전시회는 CNN이 선정한 '꼭 봐야 하는 10개의 전시회' 중 하나로 전 세계인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해 뉴욕, 타이베이 등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전시회가 개최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영국 런던에서 아트 오브 더 브릭 전시회가 현지시간 6일부터 열리는데요.
오직 레고 브릭들만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브릭 아티스트 '네이선 사와야' 의 혁신적인 예술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녹취> 네이선 사와야 / 브릭 아티스트
"이 전시회에는 100점이 넘는 예술 작품이 있어요. 여러분들은 이 창작물들을 만들었던 제 인생의 20년을 보게 될 것입니다."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세계적인 걸작들 중 일부를 레고로 재현하고, 인체의 역동적인 동작을 유려한 곡선으로 표현한 3차원 대형 조형물도 선보이는데요.

녹취> 네이선 사와야 / 브릭 아티스트
"저는 사람들이 이 전시회에 와서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예술가의 역할이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스스로의 창의성을 탐구할 수 있도록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이 레고의 창의적인 변신을 직접 감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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