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멕시코 '대학생 실종 사건' 시위대, 대통령궁 난입
멕시코에서는 10년 전 교대 학생 43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는데요.
이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현지시간 6일 대통령궁에 난입했습니다.
2014년 9월, 멕시코 게레로주 아요치나파 교대 학생들이 지역 교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기 위한 멕시코시티 집회에 참석하려고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이괄라 지역에서 경찰에 총격을 받았는데요.
당시 현장에서는 일부가 사망하고 43명이 사라졌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현지시간 6일 대통령궁 시설물 일부를 파손하고 대통령궁 내부로 난입했습니다.
시위대는 이 사건에 대한 강력 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는데요.
녹취> 로살레스 / 실종 학생 가족 변호사
"시위 뒤에는 우리가 정당하게 대화를 요구한다는 사실이 담겨있습니다. 우리는 정부가 우리와 면담할 수 있는 날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위가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난입 사건과 관련해 "내무부 차관이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사건의 진실을 확인하는 것으로, 우리는 이런 도발로 촉발된 대립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2. 두바이 국제 요트쇼
두바이에서는 제30회 두바이 국제 요트쇼가 펼쳐졌는데요.
호화로운 요트들이 가득한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각양각색 다양한 요트들이 두바이 항구에 정박해 있는데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제30회 '두바이 국제 요트쇼'가 펼쳐졌습니다.
요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올해 요트쇼에 참가한 배들 중 가장 비싼 요트는 2천만 달러, 우리 돈 300억 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녹취> 히샴 아부 / 영국 왕립 요트사 상무이사
"수요가 항상 있습니다. 규모에 따라 다양하죠. 우리는 저비용, 소형 보트와 고급형, 초대형 요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요트쇼에는 중동 국가 고객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는데요.
이들은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요트들에 관심을 가지고 마음에 드는 요트를 구매했습니다.
녹취> 알 샤알리 / 걸프 요트사 부사장
"이 시장에는 중동 국민들, 걸프 지역 국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참여했습니다. 제가 말했듯이 이 행사는 모든 지역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쇼입니다. 훌륭한 방문객들이 있었고, 우리는 또 이전 고객들을 보며 새로운 것들을 그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죠."
이미 개막식 날 두 대의 요트가 팔렸다고 하는데요.
또 최근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친환경 선박들도 큰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3. 교실에 등장한 쓰레기 악당 인형
베네수엘라에서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환경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악당 인형이 등장했는데요.
어떤 인형일까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베네수엘라의 한 교실에 해괴망측한 악당 인형이 등장했습니다.
사람보다도 더 거대한 모습인데요.
베네수엘라의 한 청년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환경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버려진 플라스틱과 종이 등으로 이 악당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미셸 델가도 / 악당 인형 제작자
"이 악당 인형은 우리 삶의 악당과 마찬가지이고, 재활용의 힘을 통해 제가 매일 맞서 싸워야 하는 존재입니다. 쓰레기는 강과 바다, 그리고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으며 인간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정도로 엄청난 환경 재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청년은 각 교실을 방문해 악당 인형을 보여주며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악당과 이를 물리치는 '재활용 맨'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환경 오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녹취> 미셸 델가도 / 악당 인형 제작자
"우리의 목표는 교육적인 것인데요. 재활용 맨과 악당 인형을 통해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것입니다."
환경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영웅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4. 우주인 4명, 국제우주정거장 도착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현지시간 3일 발사됐는데요.
우주선에 탑승했던 우주인들이 무사히 국제우주 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는데요.
우주선에는 미국 우주인 3명과 러시아 우주인 1명이 탑승했습니다.
이 우주선은 우주 궤도를 순항한 뒤, 국제우주정거장에 무사히 도착했는데요.
이곳에 도착한 우주인들은 지난 6개월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한 우주인들과 포옹을 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녹취> 안드레아스 모겐센 / 우주비행사
"그들은 우주 정거장에 일찍 도착해서 오늘 아침 우리를 바쁘게 하네요. 하지만 그들의 웃는 얼굴을 보는 것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기존 인원들과 교대해 6개월 동안 200건 이상의 과학 실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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