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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대선 성공 확실···5선 확정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푸틴, 러 대선 성공 확실···5선 확정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3.18 12:07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푸틴, 러 대선 성공 확실···5선 확정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는데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5선을 사실상 확정하며 종신 집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5선을 사실상 확정한 뒤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운동본부를 찾았는데요.
투표에 참여한 러시아 국민들을 향해 감사를 표하며, 러시아는 더 강하고 효과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투표율이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거대한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을 그것을 느꼈고 조국인 러시아를 발전시키고 강화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싸우는 군인들을 언급하며 특히 전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이자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러시아 대통령선거 마지막 날인 현지시간 17일,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무효표를 만드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푸틴에 저항하는 정오' 투표 시위에 참여했는데요.
나발나야는 시위에 참여한 나발니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투표용지에 남편의 이름을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율리아 나발나야 / 나발니 부인
"제가 누구에게 투표를 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저는 선거 한 달 전, 그리고 이미 대선 기간 동안 수감 중 푸틴에게 살해된 나발니의 성을 썼습니다."

그러면서 푸틴은 살인자이고 깡패이므로 그와의 협상은 무엇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 젤렌스키 "러 대선, 흉내 내기일 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마무리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는 정당성 없는 선거 흉내 내기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메시지를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권력에 병들었고 종신 집권을 위해 멈추지 않을 것임을 전 세계가 안다며 푸틴 대통령을 맹비난했는데요.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 러시아 대통령은 또 다른 선거를 흉내 내고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이 사람이 권력에 병들었고 영원히 나라를 통치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저지른 모든 일은 범죄라며, 러시아 살인마들이 푸틴의 영원한 통치를 보장하려 이 전쟁에서 저지른 모든 일에는 마땅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선거 흉내 내기에는 아무런 정당성이 없다며, 이 사람은 헤이그 국제 재판소 피고인석에 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 흉내 낸 선거에는 단 한 점의 정당성도 없으며, 있을 수도 없습니다. 이 사람은 헤이그에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생명과 품위를 중요시하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우리는 이를 보장해야 합니다."

한편 서방 주요국들도 SNS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실시되는 러시아 대선에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아이티 수도 갱단이 장악"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갱단이 수도 대부분을 장악하며 극심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매일 경찰과 갱단 간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또 주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도로는 텅 빈 상태라고 전해졌습니다.

녹취> CGTN 아이티 특파원
"오늘도 포르토프랭스의 상황은 그다지 평온하지 않습니다. 전에 말했듯이 포르토프랭스에는 갱단의 공격이 많고 수도의 80%가 갱단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도시 외곽으로 가는 도로나 항구로 통하는 길은 갱단에 의해 막혔고,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도 폐쇄됐습니다.

녹취> 소니 / 공항 택시 기사 연합
"공항은 문을 닫았고, 교통도 혼잡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승객이 필요해요. 하지만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모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우리는 휘발유를 매우 비싸게 구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승객 수도 심각하게 부족해요."

또 주요 식료품점에서는 식품이 동났고, 주유소에서는 연료가 거의 바닥났으며, 병원은 혈액 부족으로 비상이 걸렸다고 전해졌습니다.

4. 아이슬란드 화산, 한 달 만에 폭발
지난달 8일 화산이 분화한 아이슬란드에서 약 한 달 만에 또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오후 8시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약 40km 떨어진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분화했는데요.
용암은 두 갈래로 갈라져 남쪽과 서쪽으로 각각 흐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할도르 기어슨 / 지질학자
"분화는 꽤 강해서 이전의 분화보다 더 많은 물질이 분출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용암은 꽤 빠르게 흐르고 있고, 최근 분화와 비슷한 장소에서 분출이 시작됐죠. 이번 분화가 12월 이후 이 지역에서 네 번째 분출입니다."

이번 분화로 인해 분화 장소에서 북서쪽으로 20km 떨어진 레이캬비크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하고 있으나, 유명 온천 관광지 블루라군은 폐쇄됐으며 관광객들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리키 페더슨 / 아이슬란드 대학교 북유럽 화산센터장
"매우 가까운 블루라군은 대피가 진행됐습니다. 이 지역에는 약 500명에서 600명의 사람들이 있었고, 대피는 이미 완료됐습니다."

또 약 4천 명이 사는 그린다비크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5. '세계 수면의 날' 맞이 대규모 낮잠 행사
지난 금요일은 '세계 수면의 날'로 세계수면학회가 수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면 질환의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인데요.
멕시코에서는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대규모 낮잠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녹취> 요알리 아라나 / 낮잠 행사 참가자
"오늘은 세계 수면의 날입니다. 이 날은 수면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중요하다는 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념하는 날이죠."

남녀노소 불문한 많은 시민들이 멕시코시티 혁명 기념탑 아래에 모였는데요.
이들은 매트를 깔고 누운 채 휴식을 취했습니다.

녹취> 마우리시오 / 낮잠 행사 참가자
"이 행사는 흥미로워요. 혁명적인 행동이죠. 우리는 이 행사를 통해 우리의 휴식권을 많은 기업들에게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호흡 운동과 함께 명상을 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잠시나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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