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이스라엘,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이스라엘,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4.08 17:34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이스라엘,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
하마스와 6개월째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측은 간밤에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는데요.
철수 배경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녹취>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병력은 철수했고 다음 임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이번 지상군 철수는 전투 임무가 완료된 데 따른 것으로, 미국의 요구 때문은 아니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군 관리는 병력이 철수하면서 남부 최대도시 라파에 은신 중인 피란민이 주거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필요하면 다시 작전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슬로바키아, '친러' 대통령 당선
나토의 동맹이자 유럽연합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에서 친러시아 성향의 대통령이 당선됐는데요.
친러시아 성향의 페테르 펠레그리니 의회의장은 이반 코르초크 전 외무부 장관을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슬로바키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시간 7일 전날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페테르 펠레그리니 의회의장이 53.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전했습니다.
펠레그리니 당선인은 2018년 3월부터 2020년 3월 총리를 역임했는데요.
펠레그리니 당선인은 친러시아 성향으로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반대해 왔습니다.

녹취> 페테르 펠레그리니 / 슬로바키아 대통령 당선인
"저는 슬로바키아 공화국과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며 우리의 국제적인 약속을 지속적으로 지키는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슬로바키아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대통령 취임식은 6월 15일에 열릴 예정이며, 향후 5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한편 펠레그리니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대러시아 제재가 슬로바키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해왔는데요.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효과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슬로바키아 국민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면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3. 화산이 뿜어내는 '도넛 연기'
유럽 최대 활화산인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위에 둥근 도넛 모양의 연기가 관측됐는데요.
그 진귀한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유럽 최대 활화산인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에 최근 새로운 분화구가 열렸는데요.
새로운 분화구가 열린 직후인 지난 수요일부터 아주 특별한 모양의 연기가 분출되고 있습니다.
마치 둥근 도넛 모양, 또는 반지 모양과 흡사한데요.
이 현상은 '화산 소용돌이 고리'라고도 불리며, 빠르게 방출된 화산 가스가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모양의 방출구를 통과하면서 생겨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주세페 바바갈로 / 에트나 화산 연구진
"며칠 전 우리 앞에 있는 분화구인 남동쪽 분화구 안으로 새로운 구덩이의 분화구가 형성됐습니다. 이는 완벽하게 둥근 입을 가지고 있어 여러 개의 화산 소용돌이 고리가 분출되고 있죠."

현지 지진 전문가들은 며칠 새 벌써 수백 건의 고리 연기가 관측됐다며, 지구상의 어떤 화산에서도 이렇게 자주 발생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다행히도 인근 공항의 운영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캄보디아, 소 경주대회
이번에는 캄보디아로 가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말이 아닌 소가 끄는 수레로 경주를 펼치는 소 경주대회가 열렸는데요.
그 신나는 대회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흰 소들이 수레에 사람들을 태운 채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요.
캄보디아에서는 소가 끄는 수레로 경주를 펼치는 소 경주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캄보디아의 신년 맞이 전통 축제 중 하나로, 올해로 10회째 열린 대회인데요.
올해 대회에도 약 50명의 참가자들과 수백 명의 관중들이 신년을 맞이하고 과거 운송 수단의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대회 현장으로 몰렸습니다.

녹취> 선 민치 / 대회 주최자
"우리는 우리의 문화와 우리 지역의 소 수레 운송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이 대회를 열었으며, 우리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것입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나무로 만든 트로피가 주어졌는데요.

녹취> 탕 스랑 / 대회 우승자
"저는 이번 경주에서 1등을 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매우 기쁩니다. 경주 전에 오랫동안 소들을 훈련시켰고, 우리가 기대했던 것을 얻었네요."

대회에 참가한 모든 소들과 참가자들이 대회의 취지처럼 행복한 한 해를 만들어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