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사고를 부르는 디지털 기기

최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각종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고를 부르는 디지털 기기, 그 문제점과 대책을 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하루 유동인구가 30만 명에 달하는 강남역입니다.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활용해 보행중에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디지털 기기의 활용이 주의력과 반응 속도를 떨어트려 각종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귀를 막은채 보행을 하면 인지력과 반응속도가 크게 떨어져 평소보다 주변상황을 파악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합니다.

결국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대처가 늦어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입니다.

2005년까지 감소추이를 보이던 15에서 20세 사이 교통사고 사상자 추이가 점차 늘고 있는 것도 디지털 기기의 보급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걷는 것 보다 훨씬 빠른 자전거의 경우에는 그 심각성이 더욱 큽니다.

40대 회사원 우현진씨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서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미국과 아르헨티나 등에서는 이미 보행 중이나 자전거 탑승 중 이어폰 사용을 제지하는 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는데요.

국내에서도 규제를 위한 법안보다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상징적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사이클 선수단의 참사를 계기로 운전중 DMB 시청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은 마련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우선 뚜렷한 처벌 조항이 없는 운전중 DMB 시청행위에 대해 휴대전화 사용과 비슷한 최대 7 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이와 함께 차량 내 장착된 네비게이션에서 이동 중에는 아예 DMB 영상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