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 장터]를 찾아가는 기존의 {장터탐방}과는 궤를 달리하는, [시간 - 장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가 신선함과 흥미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봄. 특히, “여자리포터의 수다스러운 진행과 먹을거리 체험”이 주를 이루던 {장터탐방} 식의 프로그램을 탈피, “‘김주영’ 작가의 역사적 지식과 폭넓은 시각”을 적극 활용한 깊이 있는 접근이 돋보였음.단, 의도된 연출인지 모르겠으나, ‘김주영’ 작가가 프로그램 중간에 빠지는 것 같은 상황(진행을 ‘이 규봉’ 소장이 대신 한다든지 등)이 발생함으로써 자칫 시청자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