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있었던 당일, 시민의 큰 관심사였던 대선 양상에 대한 이야기를 발 빠르게 준비했던 점이 좋았다. 패널 역시 교수 2, 시사평론가, 여론조사전문가를 초청하여 균형이 잘 맞았고, 적은 수로도 다각적인 접근이 가능했다.
새누리당의 역선택 문제, 안철수 후보의 컨벤션 효과, 야당의 단일화에 대한 환상 등 후보 진영별 핵심적인 문제를 잘 분석했다. 하지만 그 내용이 작년부터 언론에서 꾸준히 다뤄졌던 것이라 새롭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흥미도 떨어졌다.
새로운 분석이나 지금까지 논의되지 않았던 토론 주제를 제시했으면 집중조명만의 이슈파이팅이 가능했으리라 본다. KTV가 독자적으로 여론을 조사, 수집해 활용하는 것도 한 방향이 될 수 있다.
SNS 의견 소개가 방송 말미 급하게 읽는 것으로만 활용돼 아쉬웠다. 토론 중간에 소개하여 토론거리로 활용하거나, 그를 통해 시청자들도 용기를 내서 의견을 보낼 수 있도록 독려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