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의 러닝타임에 3편을 보여주는 것은 모든 에피소드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다룬다는 의미가 됩니다. 편수를 줄여 각 에피소드를 좀 더 밀도 높게 그려가는 방향으로의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 사회 소외계층의 삶-종교인의 활동-다문화인 이야기를 매 회마다 다 다뤄야만 하는지, 내실보다 그 명분을 고수해야 하는지요?
그리고 성우의 해설 시점이 3편 모두 같은데, 편별로 화자(話者)를 달리 해 시점이 달라지면 원고도 달라지고 전체 분위기도 달라지는 변화의 ‘재미’를 모색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