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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식 구성, 내러티브와 스토리텔링의 약화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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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다큐멘터리 희망
작성자 : 장혜연(suv**)
조회 : 1494
등록일 : 2012.04.10 02:34
사고로 시력을 잃은 아내와 교육박물관을 운영하는 김동선, 입양인들에게 따뜻한 둥지를 제공하는 신부 김홍진, 이주 몽골인을 위해 음악 방송 DJ로 일하는 간덜거르 등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입양인들의 따뜻한 둥지, 김홍진 신부>와 <몽골의 향기를 전하는 DJ, 간덜거르>는 꼭지 앞부분에서 주인공의 사연을 모두 펼쳐 보이는 바람에 뒤에 나올 내용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없었고, <장애를 극복한 김동선 이인숙 부부의 사랑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박물관 운영에 대한 것인지,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의 모습인지 불분명한 느낌이었어요.

또 세 꼭지 모두 주인공이 겪은 어려움이나 고충 등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감동을 극대화시키지 못했는데, 옴니버스 구성으로 인한 짧은 시간의 한계로 인해 거의 모든 이야기가 현장 인물들 간의 대화가 아닌, 내레이션이나 인터뷰를 통해 전달되다보니 전체적으로 내러티브와 스토리텔링이 빈약했고 결국 구성의 완성도를 약화시켰다는 생각이네요.

더불어 <장애를 극복한...>중 아내를 시각 장애우라고 표현한 내레이션이 있었는데 장애우는 공식적인 명칭이 아니며, 용어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는 만큼 시각 장애인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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