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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제조사단장, `초동 대처 빨랐다`
해상의 기름띠가 거의 제거되는 등 태안 기름유출 사고 방제작업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태안 현지를 찾았던 국제기구의 외국방제전문단이 현장시찰 결과와 향후 대응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그 내용 알아봅니다.

문현구 기자>

Q1> 조금전 끝난 설명회에서 외국 방제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수습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나요?

A> 네, 외국 방제 전문가들은 우선 우리 정부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 샀습니다.

전체 조사단장인 블라디미르 사하로프 박사는 태안 현지를 며칠 동안 둘러보면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 “정부가 초동대처를 빨리 했고, 민감한 지역인 양식장과 철새 보호지역 등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함께 조사에 나섰던 미국 해안경비대 조사단도 우리 해경이 해상방제를 훌륭하게 처리한 것으로 본다고 견해를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 방제전문가들은 언론 등에서 2차 오염 유발요인으로 꼽는 유처리제 살포가 실제로는 크게 우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해양대기청에서 파견된 관계자는 “유처리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환경영향이 점차 줄어들게 돼 있다”며, 이제 태안지역에서의 비상체제는 완결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Q2> 이번 사고로 인해 눈에 보이지 않는 생태계에 끼치는 여파라던지 앞으로의 복원계획에 대한 설명도 있었는지요?

A> 네, 외국 방제전문가들은 방제는 됐지만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한동안은 태안 일대에서 수시로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기름 유출 사고 후에 보이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이같은 현상에 대해선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조사단은 해안가에 미치는 생태계 측면에서는 기름에서 발생한 타르 물질이 화학적인 측면에서 위험하지는 않은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의 환경 피해는 감내해야 하기에 우리 정부에 장기 복원 계획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외국 방제전문가들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가장 큰 감명을 받은 부분으로 전국민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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