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연설문에 등장한 단어의 등장 횟수에 따라 깔끔하게 정리된 방송이었다. 다만, 도입부 영상을 비롯해 키워드별 내용들이 ‘분석’보다는 설명과 기존 자료를 정리한 정도였던 것 같다. 특히 도입부 영상은 감정적이란 느낌도 받았는데, 왜 대통령이 4년 전 가락시장 할머니 이야기를 꺼냈는지 분석했으면 날카로운 방송의 맛이 살았을 것이다. 또한 그 말을 분석하면서 시작했다면, 오늘 방송의 기본 전제인 ‘말의 횟수가 가지는 의미 -> 단순히 횟수가 아닌 강조점’으로 쉽게 연착륙할 수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