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민 앵커>
보통 '과학' 하면 어렵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돼 과학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기기 좋은 '3D 과학체험관'을, 박은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은강 국민기자>
(장소: 3D과학체험관 / 경남 양산시)

해설사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첨단 과학 문화 공간, 경남 양산에 있는 3D 과학 체험관인데요.

(공룡 탐험관)

이곳은 공룡 탐험 공간, 쥐라기와 백악기 등 원시시대에 살던 공룡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스크린에 손을 갖다 대면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데요. 공룡이 큰 소리를 내며 가까이 걸어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형 화면, 공룡이 사는 곳으로 들어간 듯 생생함을 느끼게 합니다.

인터뷰> 한진후 / 부산시 기장군
"화면에 보이는 공룡들이 엄청나게 크고 많아서 신기해요. 그리고 소리도 커서 실제로 공룡들이 사는 곳에 온 것 같아요."

(로봇 체험관)

이곳은 로봇 체험 공간, '사탕로봇'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로봇 팔의 쓰임에 대한 영상을 본 뒤 해설사의 유도에 따라 빨간색과 노란색, 초록색, 세 가지 버튼 가운데 하나를 눌러봅니다.

현장음>
"초록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사탕을 뽑아 달라고 명령 내렸습니다"

사람의 팔과 비슷한 6 관절 구조인 ' 로봇 팔', 초록색 원판 안에 꽂혀있는 막대사탕 여러 개 가운데 한 개를 뽑아줍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체험형 운동 로봇인 철봉로봇도 있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댄스 로봇도 있습니다.

현장음>
"아기상어 뚜루루 뚜루 귀여운 뚜루루 뚜루~"

인터뷰> 김하준 / 부산시 동래구
"저는 로봇 체험관이 제일 재미있어요. 평소 로봇을 엄청 좋아해서요."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10여 개 과학 체험 공간이 마련된 이곳, 가족 단위 체험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숙진 / 경남 양산시 정보통계과장
"양산 3D과학체험관은 전국 최초로 과학을 최첨단 IT기술과 접목시켜서 로봇·우주·자동차·공룡·인체·4D 등 여러 테마로 구성한 전국 유일의 체험관입니다."

재미있는 가상현실 체험 공간도 있는데요.
스마트 미러 앞에 서면 사람의 몸을 인식해서 화면에서 우주인으로 변신합니다.
이어 우주에 떠돌아다니는 쓰레기를 치워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 체험 세트장에서 VR 기기를 착용하면 눈앞에 가상현실이 펼쳐지는데요.
화면에 나오는 동작을 따라 하면서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체험 공간, 바로 그림놀이 공간인데요.
자신이 그린 그림을 대형화면으로 전송해 바닷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발 받침대가 설치돼 있어 그림 그리는 화면 앞에서 쉽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보라색으로 머리카락 색칠해 보자!"

인터뷰> 한지아 / 부산시 기장군
"그림 그리는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화면에 물고기가 움직이는 것이 엄청 신기했어요."

인터뷰> 한성민 / 부산시 기장군
"아이들과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고 너무 신기해하며 즐거워해서 굉장히 좋은 추억이 되고 있습니다."

신비한 우주 영상 홀로그램을 감상하는 우주 탐사 공간도 있고, 벽면과 바닥 모두 입체감을 더한 스크린이 있는 미래기술공간도 있는데요.
미래 과학 기술을 선보이는 실감형 영상을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문을 연 지 10년이 넘으면서 특화된 과학의 산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한 이곳,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한 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박은강 국민기자
“어렵게 생각되는 과학을 쉽고 재밌게 알 수 있는 3D 과학체험관, 미래 주인공인 우리 어린이들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좋은 공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박은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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