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욕, 독일 트리어, 파리, 방콕 등지의
많은 한류 팬 사례들이 소개, 나열되었으나
각각의 사례들을 잇는 전체적인 맥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다못해 <한류 4.0>이라고 명명하려면,
소위 ‘원조 한류’라는 예전 태권도 전파 등의 현상과
2011년의 한류 현상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정도는 짚어봐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서구인이 한국을 알아주는 것이
고마워서 감읍해 하는 시각으로 한류 현상을 바라볼 게 아니라,
진지한 성찰--
예를 들어 인터뷰에서 잠시 나타났으나 고민 없이 스쳐 보낸
‘한류가 진정한 한국문화인가?’ 와도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성찰하려는 의도가 전혀 드러나지 않은 점이
프로그램의 의미와 가치를 축소시켜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