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 전통 가업을 잇는 세 부자를 다룬 아이템은 우리의 전통 및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었습니다. 한겨울 황태 덕장이나 숭례문 복구 현장 등 좀처럼 보기 힘든 화면을 만날 수 있어 새롭고 신선했구요.
또한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식으로 세 부자를 소개했는데 다양한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아이템에 비해 각 아이템에 배정된 시간이 짧아 아쉬웠고 다소 산만한 느낌이었습니다. 각 주제별로 나레이션을 다른 사람으로 배정해 코너를 구별해주었어도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각 코너의 마지막에 ‘가업’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려준 부분이나 화면, 음악 등 디테일이 돋보이는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한 편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