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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신기술을 적극 장려하기 위한 투자조합이 최근 결성됐습니다. 정부와 한전, 민간 대기업,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 형태입니다.

어떤 성격의 조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21일, 전력전기 전문투자조합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우선 출범 배경 어떤겁니까?

김봉규 기자>

그 동안 국내 산업 중에서 IT나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활발했었습니다.

하지만 전력·전기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게 사실입니다.

이때문에 이 분야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업체와 벤처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사장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해당 기업과 이들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한 전문투자조합을 출범하게 된 것입니다.

최근 들어 전력선 통신 등 전력분야에서도 중소벤처기업이 탄생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책 지원이 많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전력전기 투자조합의 출범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조합의 결성은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산업자원부는 이미 지난 6월 14일 투자조합 운용주체로 한화기술금융과 포스텍기술투자를 각각 선정한 바가 있습니다.

이들 회사는 이미 250억원이 넘는 펀드를 각각 조성한 상태입니다.

한화는 250억원 규모로 조합결성 비용과 함께 전력관련 제조업, 전력IT에 투자를 하구요, 포스텍은 285억원을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한전, 발전회사 같은 전력공기업이나 대기업 등의 수요자가 직접 출자를 해서 피 투자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부터, 경영지원, 판로확보까지를 연계시켜서 투자성공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한다는 것입니다.

중소 전력벤처기업을 어떻게 육성하게 됩니까.

11개 전력공기업에, LS산전과 효성, 현대중공업과 같은 3대 중전기기업체 등 전략적 투자기관이 총 264억원을 출자하구요, 기타 금융기관과 민간에서 총 215억5000만원을 투자합니다.

여기에 앞서 말씀드린 한화기술금융과 포스텍기술투자가 출자해 총 535억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한 것입니다.

한화기술금융 측의 ‘한화 전력벤처 펀드’는 전략적 투자기관 외에 대한생명과 산업은행, NH투자증권 등에서 출자를 받았죠. 이 자금은 전력관련 제조업 분야에 조합결성 총액의 60%와 전력IT 분야 20% 그리고 신재생에너지에 20%를 투자합니다.

포스텍기술투자의 경우 전략적 투자기관과 함께 산업은행, 포스코파워,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서 태양광 발전과 전력IT 등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조합운영은 어떻게 진행되고, 관련 기업들은 어떤 이득을 얻게 됩니까?

투자조합은 앞으로 7년간 존속하게 됩니다.

투자는 결성 총액의 80%를 전력전기 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기본 조건으로 해서 신주투자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 사채 등의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올해는 투자 초기인 점을 감안해서 5개 정도의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약 60억원 정도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전이나 대기업과 같은 수요처는 우수한 부품을 받아 품질을 높일수 있구요, 투자벤처기업이 성공하면 높은 수익까지 거둘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합이 활성화되면 전략적 투자기관과 출자회사들이 투자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들이 투자한 기업에 대해 신기술 인증제품을 적극적으로 우선구매하겠죠. 또 이를 위해 중소기업 기술과 경영에 대한 지원이 훨씬 적극적으로 이뤄지리라 예상됩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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