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알록달록 활짝 핀 꽃들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맛과 향이 다양해 훌륭한 요리 재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식용꽃은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도 좋다고 하는데요.
유한권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만여 평방미터의 비닐하우스에 형형색색 꽃들이 가득합니다.
팬지 비올라 비단향꽃무 30여종의 예쁜 꽃들은 음식의 맛과 향으로 더해주는 식용 꽃입니다.
식용 꽃 수요가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밀려드는 주문에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안승환 대표 / 식용꽃농장
"꽃을 먹는 다는 개념이 없어서 그것을 몰라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차츰 인식이 바뀌면서 생산 농가도 늘어나고 식당 등 여러 곳에서 식용꽃 주문이 늘어 나고있습니다."
향기와 맛이 가득한 원추리 국화 장미 등 다양한 식용 꽃들은 농협 매장을 통해 판매됩니다.
인터뷰> 이영구 / 충남 공주시
"가족들과 같이 식용 꽃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맛있게 먹으려고 합니다."
인터뷰> 이남옥 주임 / 공주우성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봄나물 같은 것도 잘나가고 식용꽃도 많이 나가고 있어요."
음식점의 식탁이 화사한 봄꽃으로 장식됐습니다.
화전과 꽃샐러드, 꽃튀김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음식이 눈과 입맛을 돋굽니다.
인터뷰> 박혜영 / 음식점 운영
"봄철에는 영양가 높고 예쁜 식용꽃으로 만든 음식을 주문하는 손님이 많아요. 이 음식은 꽃비빔밥인데요. 보기도 좋지만 맛도 좋고…"
봄에 피는 꽃에는 춘곤증을 쫓는 항산화물질과 체력보강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과 비타민들이 풍부한 것으로 농촌진흥청의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최근 식용꽃 이용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건강과 친환경 식생활을 추구하면서 식용꽃에 대한 인식변화와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에서 식용으로 생산하는 꽃 68종이 농식품 친환경 인증 품질관리시스템에 등록돼 있습니다.
식용 꽃은 보는 재미에 건강해지는 즐거움도 주고 있지만 안전하고 청결하게 재배된 것인 지는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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